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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보내고....


BY 피네... 2004-05-09

지난일요일날

어버이날 에 아무래도 못 찾아 뵐것 같애서  미리 친정 부모님을 뵙고 왔다.

그런데 어제

알바하는

수퍼에서 한장면을 생각하면 하루 종이 마음이 무겁다

아침에 일흔이 넘은 할아버지께서 소주을 고르시고 있었다.

그 옆에 할아버지 친구분이

 술도 안하시는 분이 뭘하려 술 을 사느냐고...하니까

어버이날 이니까 산소에 간다고 ...술을 고른다고 하셨다.

그 장면을 본 나는

나의 얄팍한 생각에...

나의 게으름에 온종일 마음이 무거웠다.

 

멀리 계신것도 아닌데...

돌아가시고 안계시면

챙겨 주고 싶어도 안 계실텐데.....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돌아가신 시부모님생각에  마음 아플   아가씨생각도 났다...

 

갈까 말까 몇번이나 망설이다가

결국은 전화만 달랑....

 

 

오늘 하루 온종일 비가내리고

아직도 마음은 우울하다.

만약

내아이가 이다음에 커서오늘의 내가 된다면

난 뭘라고 말할까?

 

아뭏든

우울한 하루다

정말 먹고 사는 게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