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14

눈물이 나는 아침


BY 고달픈 내 인생 2004-05-17

새벽까지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도대체 그 인간의 큰소리는 언제까지 이어지는것일까?

요즈음이 어떤 세상인데..........

회사에 매달려도 시원찮은 세상인데....................

부품이 잘못 되었으면 넘기지 말아야지......

지가 잘못해서 잘리게 생겼는데 내가 잔소리했다고

오히려 나한테 뭐라 난리다.

징계먹기전에 더럽다고 나올 놈이다.

그렇지않아도 언제 때려치울까 안달하던 사람인데........

미안하다 해도 시원찮을 판에 오히려 큰소리다.

지 장인어른 얼굴을 생각해서라도 참고 다녀야하는데.....

이제 아빠 귀에 들어갈테고 벌써부터 고달파진다.

어찌 해야할지............................

평생 노가다로 늙어 죽을 사람 내가 고삐 매서 고생시키나보다.

남의 가슴에 피멍들게 하고 피눈물 흘리게 하더니

내가 그 죄값 톡톡히 치르고 있다.

내가 죽일 년이다.

그 사람 가슴에 맺힌 피멍 아마도 관뚜껑 덮을때까지도 아물지 않을것이다.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내 원망 얼마나 많이 했을까?

내가 단단히 미치지 않고서야 지금의 이런 선택을 할수가 없다.

나는 미쳤다.단단히...................................................

왜 내가 못난 놈앞에서 기가 죽어야하고

왜 미안하다 하고 살아야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눈물나고 알수가 없다.

벌어놓은것 하나 없고 카드 빚만 있는 놈 사람 만들어놓으려 했더니만

이렇게 나만 무시당하고 살고 있다.

왜 내가 이렇게 살아야하나?

슬픈 인생이다.

보고싶다.나를 욕해도 좋으니 죽기전에 한번 만나서

정말 미안하다고 ..................................................

취중진담하고싶다.

어떻게 살아야하는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