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4살, 15개월된 맘이다.
큰아이 또래의 아이들은 밖에서 엄마가 지켜보지 않고,
혼자 밖을 나가서 다른 친구들과 뛰어논다.
하지만, 난 항상 문을 잠그고, 잠그는 고리(?)도 닫아 놓는다..
행여나 내가 못본사이 아기가 문을 열고 나갈까봐 서다.
물론 4살 정도 되니깐, 아빠,엄마이름, 핸드폰 번호는 알고 있지만
내가 넘 뉴스를 많이 봐서인지 내시야에서 보이지 않으면 너무~~~ 불안해서
아이를 집에만 있게 하던지... 아니면 같이 밖에 나가서 노는걸 지켜 본다.
망아지처럼 뛰어다닐때는 4살 꼬맹이지만 쫒아 다니기 벅차다.
"민혜야!! 그렇게 뛰면 넘어져!!! 야!! 거기는 차다니잖아!!! 일루 와!!!" 등등
난 항상 저지 한다.
내가 넘 유난을 떠는 걸까?
난 보호라는 이름의 일종의 아동 학대를 하는게 아닐까?
불안해서 집에만 있게 하는것도 학대에 속할텐데....
다른집 아이들 처럼 자유롭게 풀어줘도 실컷놀다가
집 잘찾아 들어올수 있는 아이를 괜한 걱정에 넘 묶어 두고 있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