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온세상이 초록으로 물든 평온한 일상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어요?
어제 그림 잘그리는 딸덕에 어린이 대공원을 갔습니다
튜니버스 주최 아모스 파스넷 사생대회가 있었습니다.
아이들 그림 그리고 선물까지 듬뿍 받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햇살이 너무 이뻐 기분 좋은 월요일입니다!
밀린 집안일을 하다
혼자 생각해도 웃음이 나와 한수다 떨다가겠습니다.
우리 네가족은 정해진 시간까지 그림을 제출하고
아이들과 동물원을 찾아갔습니다.
작은녀석이 가장 보고싶은 잉글리쉬로 엘리펀트
이니셜을 쓰다 틀리면 쪽팔리까 국산말로하면 코끼리!
엄마코끼리는 매일 집에서 보니까 엄마친구 코끼리가 얼마나 자랐는지 궁금하다며
지난번 보다 더 커진 코끼리를 기대하며 코끼리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대공원은 사생대회를비롯 여러 이벤트가 많아 관람객이 많았습니다
커다란 코끼리를 발견 우리는 그곳으로 달려가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런데 카메라 렌즈속에 들어온 이상한것이 있어 눈이 의심스러웠습니다
커다란 코끼라 뒷다리 사이에 길다란게 있어 정말 궁금했습니다.
코끼리 코도 아닌것이 길다란게 뒷다리 사이에 있는데
크긴 엄척 크더만요!
코끼리를 구경하는 인파는 무척 많았습니다
범상치 않은 코끼리 거시기 때문에...
그리고 여러곳에서 웃음 소리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커다란 코끼리 거시기 보고 한마디 안하면
안될 웃긴 상황이 전개되었습니다.
장난꾸러기 우리딸은 아빠에게 질문했습니다
"아빠 저 코끼리 다리에 하드가 달렸나봐!"
그런데
뒤에서 딸래미 또래의 남자아이가 하는말
"아빠 저거 고추맞지?아빠 코끼리 고추 맞지?코끼리 고추는 저렇게 큰거야?"
그꼬마 아이 아빠 부끄러운듯 아이에게 숫놈 코끼리야 말해주더군요.
화창한 봄날
여러분 코끼리 거시기 보셨습니까?
이런 노래가 있지요
"화창한 봄날에 코끼리 아저씨가 가랑잎 타고서 태평양 건너갈적에
고래아가씨 코끼리 아저시보고 첫눈에 반해 둘이 살짝 윙크했데요
당신 육지 멋쟁이!!!!"
노랫말 그대로 당신은 육지 멋쟁이 멋진 코끼리인데
어쩌다 관람객에게 거시기를 노출시켜
웃음 바다를 제공하는지.....
저는요 그다지 오래산 인생은 아니지만 여지껏 살면서 코끼리 거시기 처음 봤습니다
그남자 아이 말처럼 정말 크긴 엄척 크더군요
육지 멋쟁이 코끼리를 구경하던 꽃띠 젊은 연인들은 디카와 핸드폰을 디밀며 왈
"애 죽인다 코끼리 거시기! 빨리 동영상 올리자"
또 다른 한편에서는 연세가 많은 아저씨가 "저 넘 발정기네 그려"
그럼 그 코끼리가 발정기였나 봅니다.
한쪽에디선가 들리는 여자아이 목소리"엄마 아빠거랑 똑같아"
그러자 모두 "하하하하하"
"푸하하하하"
관람객 인파는 모두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히안한 코끼리 거시기를 구경하고 왔기에 한번 가서 구경해보시라고
몇자 적습니다.
뒤에 있던 예닐곱살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는"아빠거랑 똑같아"그러면서
큰소리쳐 주변 사람들이 한바탕 웃었습니다
주변에 있던 어른들은 재미있다 웃고
그꼬마 아이 아빠는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답니다
궁금한 분들을 위해 자세히 어떤 코끼리 인지 말씀드리면
능동 어린이 대공원 코끼리중 가장 왼쪽에 있는 첫번째 코끼리 입니다.
코끼리 때문에 어제 관람하던 인파 모두 배꼽 잡았습니다
그이상한 모습의 코끼리를 사진에 담은 젊은 언니 오빠들이 올린 동영상이
지금쯤 사이버 공간 어디선가 돌아다니고
그 공개된 사진 을 보고 놀라 배꼽 잡을 상상을 하면 즐겁군요.
똑같은 모습을 보면서 각기 다른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 또다른
일상에서 즐거움과 도전을 배우고 왔습니다.
여러분도 시간되시면어린이 대공원 히안한 코끼리 구경하세요
지금 대공원은 초록의 실록을 한참 뽐내고 있답니다.
천지빼깔 온통 세상이 초록색이에요.
그럼 모두 즐거운 오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