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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부증 인가요,,


BY 의심녀 2004-06-21

결혼전에 2년정도 사귀다 결혼을 한 결혼 4년차 주부입니다.

저희 신랑은 무척이나 다정한 사람이라 주위 사람에게 참 친절하답니다.

게다가 장난스런 그사람 친구들 말에 의하면 꽤 여자를 사귀었던것도 같구요.

첨엔 자상한 성격이 좋아서 사귀게 되었는데 막상 사귀면서는 그것 땜에 다툼도 많았지요.

제일 큰 사건은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자들과 전화통화를 한다는 거였지요.

전 무척이나 소심한 성격으로 채팅이란 걸 이해 못하는 성격이라

크게 싸우고 헤어질까도 했지만 신랑은 아무일 아니라며 관계를 다 끊었다고 제게 용서를

구했고 전 그 말을 믿고 결혼을 했고 지금은 21개월된 아들이 있고 임신4개월에 접어들었답니다.

근데 요즈음의 신랑은 회사를 바꿔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느라 늘 늦고 술자리가 잦네요.

물론 그건 예전에도 그러던 일이긴 한데,,

권태기라 그런지,,아님 자기 말대로 임신중인 저를 배려해서인지

제게 전혀 손을 안대는겁니다.

왠지 느낌이 명쾌하지가 않아서 고민중에

신랑의 핸드폰에 못 보던 이름으로(숫자,낯선 영어 인사 일테면 하이 이런거)낯선 전화가 저장되어있고 통화를 한걸 알게 되었네요.

그리 오래전은 아닌거 같은데..왜 이리 신경이 쓰이는 걸까요.

마치 제가 의부증인게 아닌가 걱정이 될만큼 머리가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