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984

실수


BY 푸른초장 2004-06-23

웃음없는 세상에 한번 웃어보라구요...

 

남편이 직장에서 퇴근무렵 부하직원 1명을 집으로 데리고 온다고 전화가 왔길레

갑자기 부라~부라~ 저녁을 준비했지요.

다행이 냉장고에 재료가 있어서

돼지 고추장 불고기랑  생선구이. 등등  상으로 하나 차리고 나니

남편이 흐믓하게 생각합디다~

그 직원 부인이 친정을 갔기에 저녁을 우리집에서 해결을 한거지요~.

그런데 그 직원 왜 그렇게도 저녁을 빠른속도로 먹는지 아무튼 무지 잘먹습디다~

밥 두 공기를 먹고  수저를 놓자마자 "저 가 보겠습니다!."

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가더라구요~

하여간  설걷지를 하고나니 그것도 일이라고 갑자기 피곤이 확! 몰려오기에 안방으로가서

누워서 두 다리를 세우고 TV를 보고 있는데...

평상시 방력없고 말이없는 남편이 환한 미소로 나에게 다가오며

오랬만에 방력있게 한마디 하는데... 

" 아 ~  잇!!! 사람아 ~ 말로햐!! 말로햐!!" 그러기에 뭐를 말로하라나...?

남편에 눈동자를 처다보니

아~ 바지 앞 지퍼가 내려가 있더라구요~ 더군다나 두 다리를 세웠으니

앞이 뻥!뚤릴수밖에요...

그런데  언제 바지 지퍼가 내려 갔는지 기억이 영~나질안네요.

하여간 그 직원이 민망해서 얼른 갔나봅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