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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너무 답답합니다


BY 아가씨 2004-06-25

 

남자친구와 4년을 사귀면서..결혼을 전제로...

집도 왕래하며서...여느 연인과 똑같이 그렇게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사귄지 1년쯤 되었을때 임신을 했습니다.

성에 대해 무지한 우리둘의 실수로....결혼을 할 상황이 안되었기에

한달이 안됐을때 수술을 했습니다.

 

전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를 다녔고, 그사람도 엘리트답게 회사를 잘다니고 있었죠..

 

그사람의 집은 13평의 임대아파트에 경비하시는 아버지, 어머니, 회사를 다니는 동생과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항상 긍정적으로 잘 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그리 부유하게 자란편이 아니라서 그냥 다 극복하면서 돈벌어서 집도 장만하고 시부모도 모시고 살 생각도 했습니다.

그사람네 집에서 원하는 교회도 다니면서 말이죠..

 

사실 다른 남자가 제 곁에서 결혼하자는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 회사를 다니고 집도 괜찮고...사람도 나쁘지 않고.....

 

정말 6개월은 갈등했지만 그래두 임신중절까지 한 저를 아무도 이해못해줄꺼라는 생각에..모든걸 체념한채...지내고 있었는데..

 

남친이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제가 교회다니는 것도 싫어했고 부모님을 잘모실수도 없다고 하면서....

저랑 결혼하면 행복하지 않을꺼 같다나요..

 

그러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전 울면서 메달렸습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구.....자기 편한대로 버리면 되냐구 하면서 안된다구 했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듣지를 않습니다.

그쪽 부모에게 도움도 청했지만.. 설득을 한다는 말뿐입니다..

 

그냥 포기해야 하는건가요? 아무렇지도 않게 회사 사람이랑 결혼해야 하는건가요?

 

정말 묻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