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고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난 내 자신을 사랑할 수가 없다.
난 태어났을 때부터 못생겼다는 소리를 들었다
어른 들은 말한다 애는 열번 됀다고 정말로 어려서
못생겼던 아이들이 커서 이뻐 지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예외도 있어서 나처럼 못난이가 영원한
못난이 인 경우도 있다.
형제들이 다 그러냐 하면 그건 아이고 나만이다.
근방에서 알아주는 미모인 울 언니 잘생겼다고
소문 자자한 울 오빠들 난 정말 씨가 다른가 할
정도로 못생겼다.
못생겼으면 다른 재주라도 있던가 음치 몸치 길치에
몸매도 영 아니고 얼굴도 잘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우리 형제들 어디가서 얼굴이면 얼굴 노래면 노래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다 나만이 개밥에 도토리다.
그래도 시집은 가서 애를 낳았다. 예뻣다. 언니가 지
딸에게 전화하며"이모 애기 정말 이뿌다" 했다
조카왈, "누구 닮았어"."누군 이모 닮아서 이쁘지".
조카왈, "에이 이모가 뭐가 이뻐".......ㅠㅠㅠ
그래 이것아 니 이모 안 이쁘다. 니 엄마는 미인 이지만
난 안 이쁘다......흑 흑....
조카들 지 엄마 닮아 다 이쁘다.
흑흑... 나도 조카들에게 우리 이모 이쁘다. 우리 고모
이쁘다. 소리좀 한 번 들어 봤으면.......흑흑...
다행이 울 애들 지 아빠 닮아 밉다 소리 안듣는다.
우리애들 학교에서 친구들이 "야 니네 엄마 예쁘다".
소리 절대 못 듣겠지.......
아 삶이란 절대로 공평하지 않다. 하느님은 개개인에게
한가지의 재주는 주셨다지만 나에겐 아니다.
주위에서 부모복 남편복 자식복 돈복 복이란 복은 다있는
사람을 보면 정말 회의 만 든다.
난 잘생긴 남자 잘생긴 여자 앞에만 가면 주눅이 든다.
영화에서 처럼 쭉쭉빵빵 몸에 내 정신만 옮겨서 살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에휴...
이뿐 조카애들 남자 친구만나는 것도 부럽고 길가에서
보는 쭉쭉 빵빵 젊은 애들 만 봐도 부럽고 에고 에고
내가 늙긴 늙었구나 궁시렁 궁시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