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가 삐형이에요
처음 만났을때는 제가 별로 혈액형에 관심이 없는지라..
별 관심 없었는데요..
우연히 친구들에게 처음 남자친구 사귈때 삐형이라 했더니 삐형남자 별로란 이야길 하더라구요
그런가부다..했는데
친구들뿐 아니라 하여튼 어딜가나 오늘은 제가 신문에서도 봤거든요
간략하게 말하면
삐형남자는 바람둥이에다가 제멋대로이고 도박에 빠지기도 쉬운형이며 등등
암튼 삐형남자를 사귀려면 마음을 비우고 만나야 된다는..
뭐 제가 남자친구 4년 만나면서 4년 내 듣던 말이지만요..
근데...
그 전까지는 그냥..
그럼 모든 삐형남자는 다 바람둥이게~ 이러면서 말도 안된다구 그랬는데요
제 남자친구는 진짜 바람끼는 없거든요 도박같은것도 전혀 관심없구요
고스톱도 안쳐요 저는 아예 치지도 못하구요
뭐 그렇다고 술을 좋아하는것도 아니구..
친구만 아는 스타일도 아닌거 같구요...
이정도면 괜찮은건가....싶기도 한데
남친이 굉장히 이기적이에요..
음...누구나 다 이기적인면은 있지만..
그러니까 평소엔 정말 잘하는데요..뭐 특별히 자상하게 챙겨주는건 없지만
그냥 제가 하자는대로 다 하구 제가 해달라는거 해주고 그냥 그래요
간섭두 안하구..
다만..제가 전화해서 모해??라구 묻기만 해도
뭘 그렇게 알려고 하냐구 하구
너무 너는너 나는나 이런식으로 말을 해요
남친은 저 첨 만났을때부터 저랑 결혼한다고 말했거든요
지금도 남친과 저는 당연히 결혼할꺼로 생각하구요
그만큼 가깝기도 하구요..
근데도 막 싸우고 화나고 하면
말을 참 고깝게 해요
오빠 이런식으로 하면 결혼하구서도~
제가 이렇게 말이라도 하면
우리가 지금 결혼했냐?결혼했냐구~
이런식으로요..정말 굉장히 섭섭하게요
글구 남친이 정말 욱하면 참질 못해요
삐형이 다혈질이라구 하잖아요 사실 저도 다혈질적인편인데 남친보면 전 암것도 아닌듯..
전에 화가 나서 핸드폰 뽀신적이 2번이나 있거든요
한번은 저랑 사귄지 그리 오래 되진 않았는데 극장갔다가 싸웠어요
기분나빠서 제가 혼자 갔는데 그때 열받아서 핸폰 반으로 동강내서 쓰레기통에 버렸대요-_-
그리고 좀 오래 되었을때는 넘 화나서 저 보는 앞에서 핸드폰을 바닥에 내 던지더라고요..
뭐..제가 성질나게 만든것도 잘못이긴 하지만요..
암튼 그리고 자기 화나면 상대방이 미안하다 해도 듣지 않고요
그반대로 내가 자기땜에 화나면 되려 자기가 더 말도 안하구 그래요
제가 남친한테 자주 하는말이
오빠는 사과를 할줄도 받을줄도 모르는 사람이라구 잘 그래요
고맙단 말과 미안하단 말을 절대 안해요-_-
상대방이 사과해도 열받게 만들어놓고 뭔 사과냐고 사과 받을 생각없다구 그러구요
정말 속 터져요 ㅜㅜ
남친도 아는지..가끔..요즘 아주 가끔은 문자로 그래요
저보고 착하다구-_-
글구 싸울땐 제가 참다가 안싸울때 제가 그런얘기 농담식으로 잘 하거든요
그럼 바로 고마워~ 미안해~~ 하면서 애교떨구
그래서 밉다가도 이쁘고 이쁘다가도 밉고 해요
딴건 모르겠는데 정말 화날때 스타일이 넘 안맞아서요..
글구 남친이 화나면 뭐 잘 던지거든요
한 4번정도 있었던듯해요
지금은 잘 안싸워서 던지는 일도 없긴 하지만
결혼해서 또 안싸울일 없잖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