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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를 키우며


BY 현주 2004-07-09

1월4일날  딸 민세 를 낳았다

위로 오빠 언니 아들은4학년 언니는7살 민세는1살

 

오빠 언니를 반반 닮았다

 까무짭짭한 아빠를 포함해서 오빠 언니 모두 .......

하얀피부의 민세  동그란 얼굴, 엄마 힘들지 않게 하려고 얼마나 순하고 잘 웃는지

 

온가족이 민세를 기준으로 산다

오빠는 학원가기전에 민세보고 가야하고

언니는 유치원에서 민세가 보고 싶어 죽겠다고

신랑은 말할 필요도 없고

오빠는 용돈으로 장난감 사날리고 

 언니는 사랑하기 때문에 이마중간에

시티커를 붙여준다 딸 하는 짓이  이뻐서 그냥 놔둔다

 

서로 안을려고 난리이고 내가 설겆이를 하면 다른식구들이 돌아가며 봐준다

큰아들은 내가 목욕탕에 가면 민세를 봐준다

저녁에는 유모차를 태워 바람도 쐬워준다

 

둘째 딸은 내가 민세 과자 사놓으면 민세하나 주고 다먹는다 좀 밉다

하지만 두개는 놔둔다 민세꺼란다

꼬모도 사 놓으면 두개는 다먹구 한개는 민세꺼란다  그래도 ㅇ우리 아이들이 이쁘다

 

이제 민세는 길려고 폼을 잡는다 그 힘든 뒤집기를 마무리하고 보행기를 이리저리 끌며 다닌다

내가 싱크대에 비닐봉지를 하나 달아놓고 거기에다 쓰레기나 휴지를 넣는다

민세는 거 봉지가 달릴세라 달려들어 끌어안으며 빤다

그래서 내가 치운다 그런데 내가 생각없이 습관적으로 비닐을 달아 놓으면 어느새 달려가서 또 끌어안으며 빤다

 

밥상차리면 아차하는 순간 김치를 한움큼 쥔다     어휴!

 

하지만 하나도 안힘들다 세째는 이런가보다 내리사랑이라고 모든 게 그냥 당연히 ㅇ해야한다고

교육받은 엄마처럼 가족처럼 우린 민세를 같이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