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다 보니 깰밪은 여자님이 쓰신 글 부터 여러분이 깰받다고 표현하셨네요.
그거보고 겁나 반가웠습니다.
게으르다의 사투리 -깰밪다.
저 어릴 때 하도 게을러서 엄마가 별명을 깰뱅이로 지어주셨거든요.
맨날 깰뱅이,깰뱅이 하도 듣기 싫고 속상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근데 게으른건 사람의 천성 아닌가요.
저 결혼해서 지금 많이 부지런해졌고, 부지런할려고 노력하지만
그 깰뱅이 기질은 안 없어지더라구요.
뭐 어떻습니까.
사람 놀러가면 걸레들고 따라다니면서 닦는 무지 깔끔한 사람도 있던데
이리둥실 저리둥실 적당히 게으른것도 정신건강에는 좋은거 같다는
무쟈게 쓸데없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깰뱅이 여러분, 힘 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