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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응답]그냥 일반적인거에요


BY 재혼댁 2004-07-12

님의 글 감사하네요!

 

만난지는 8개월정도 되어가네요 그냥 만나면 초등 친구 같다고나 할까요 그래요 막상 재혼

 

얘기가 오가다 보니까  거부감도 생기고 두려움도 있고 사실 착함, 희생 ,봉사 그런것을 시댁

 

쪽에선 바라는게 사실이죠 상대 남자한테 물어봤죠 당신의 아이들은 내가 없어도 잘 클것

 

같으니까  차라리 가정도우미를 채용하면 홀가분하겠다고.....바가지긁는 아내도 없어 좋고

 

잘못한일이 있어도 눈치 볼일이 없어 좋고 차라리 그게 낫지않냐  했더니 그는 자신이 사랑

 

하는 여자와 같이 자고 같이 밥 먹고 싶다 하더군요 남자는 성실하고 신뢰가 가는 사람이예

 

요  만약 제가 재혼을 한다면 이 남자와 하고 아니면 맘에 드는 남자가 없을것 같고 하도 남

 

자한테 시달려봐서....... 만나면 뜨거운 사랑보단 친구같은 편안함 그도 그런거 같아요...

 

만난지 얼마 안되는데도 오랜 친구같은 사람  수수하고 정직하고... 같은 고향 사람이라  형

 

부가 대충 아시더라구요 무난한 집안이라고..... 근데 양쪽 아이들도 문제지만  제가  정신적

 

인 문제가 있지않나 싶어요 전 남편은 제가 95%신뢰할 수 없었고 언행이나 금전문제 히스테

 

리적인 성격 친정을 자꾸 의지하고 아무튼 제가 기독교인인데도 주위분들이 이혼을 찬성하

 

셨거든요 이혼 한지는 4년 되가는군요 친정가족들도 이혼에 대해선 아무도 반대를 안 할 정

 

도였죠 지금 생각해도 잘 했다 싶고 좀 더 일찍 했더라면 아쉬움도 생기죠

 

반복하다시피 제가 문제인것 같기도 하고  남자에 대한 거부감이랄까요?

 

자꾸만 단점만 찾으려고 하는것 같기도 하고  그가 무슨말을 하면 지꾸 곱씹게만 되고 속는

 

것 같기만 하고 그가 지적하듯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되고 지난날의 휴유증같기도 해요

 

제가 챙겨야 할 딸들이 있어 재혼을 안하려다 누구 말대로 늙어서 딸들 시집 보내고 할것 같

 

으면  지금해서 미운정 고운정 들어야 늙어서도 서로 바라보며 빙그레 웃어 줄 수 있는 부부

 

같지않나 싶기도 하네요  딸들한테 물었죠 엄마 재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해선.... 고2딸은 엄마 인생 엄마가 알아서 그러나 지금은 반대하고 싶다 그 사람이

 

아니라 재혼에 대하여 우리하고만 살았으면 둘째 초등6은 혼자있는 아빠가 가엾고 엄마도

 

재혼 안 했으면 .... 전 남편은 제가 전국 유람하다 지치면 올거라고 엊그제도 저의 친정에 아

 

이들 데리고 갔다오는 사람이예요 제가 같이 살때 별거도 참 많이 해 보고 남편이 친정 식구

 

들 앞에서도 눈물 흘리며 다시는 절 힘들게 안하고 제 말을 따라 주껬다고 하던 사람이죠

 

그러나 그게 두달을 못가죠 전 아직도 그 사람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칠정도죠 아이들 어려서

 

내가 키우고  아이들에 대한 그쪽 조건은  다 수용하겠으니 양육비도 필요없고 아이만 어린

 

시절 엄마품에서 클 수 있게 해 달라고 하고 싶은데 그 사람 목소리도 듣기 싫네요

 

사실 양쪽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제가 더 문제인것 같아요 지난 15년동안 이혼을 꿈꾸면

 

살다보니 재혼도 안했는데 벌써 전 벗어나려는 생각만 하면서 두려워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저의 생각에 대한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었습니다. 의견 주시는분들 감사하구요 

 

많은 참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