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낮의 일이었답니다..
제가 자주 가는 마트에 갔지요. 시장을 잔뜩보고 바구니에 담아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갔어요.
왜 카운터 뒷쪽으로 껌등 파는 가판대가 있잖아요.
거기 한 여자가 애를 업고 서있더라구요.
전 카운터 젤 뒷쪽에 제 바구니를 올려놓았습니다.
이여자 뒷쪽에서 대뜸하는말, 자기 줄 선거라구 그러더라구요.
전, 아직이 여자가 물건 바구니 놓지않고, 있는줄 알고,
"제가 이 바구니가 좀 무거워서 그래요., 여기 놓을테니 계산은 먼저하세요."
그랬죠..
이 여자 하는말 저 보고 제 바구니를 바닥에 놓으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좀 기분이 상해서 왜 바닥에 놓냐고 카운터가 위 쪽인데~~
하면서 위쪽에 그대로 두었죠.
그랬더니, 이 여자가 갑자기 "buck you""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영어로 막 큰소리를
지르면서 욕을 하는거예요..
전 너무나 황당했죠..
제가 새치기를 한것도 그 여자한테 피해준일도 없는데~~
어찌나 화가 치밀어 오르던지~~
왜 미국가면, 흑인이나 백인들이 동양인 무시해서 조금만 부딪혀도 욕하고,,
소리지르고 폭력행사 한다잖아요.
딱 그 생각이 나는거예요..
제가 그랬죠. 이것봐요. 여긴 아메리카가 아니고 한국이다. 정신차리라고~~
어디다 함부로 욕을 하냐고~~
제가 그랬어요. 저질스럽고 수준낮은 것이 어디서 그런 못된말만 배워서~~
그러고 있는데 그 여자 동생이 오더니 떡하니 제 앞에 놓여있던 바구니에 담긴
물건들을 계산을 하더라구요..
그 여자 더 기세등등해져서 제 바구니에 들어있던 물건들을 바닥에 집어 던지고~~
절 한대 칠 기세로 제 옆으로 오더라구요.
참 어이없어서~~
미친여자처럼 막 소리 지르길래 저도 넘 화가나서 같이 막 소리질러주었죠..
가만있음 절 아주 바보취급 하겠더라구요..
애들이 모두 혼혈인걸로 봐서 미국인이랑 결혼해서 미국에서 오래 살은여자 같은데,,
지가 마치 미국사람들이 동양인 무시하듯 하더라구요..
아~참,, 이렇게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참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서로 조금만 양보하고 이해하면 될 것을 왜 그렇게도 얼굴붉히고,,
이런 상식이하의 행동들을 해서 여러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인지~~
거기 계신분들께 누를 끼치고, 차마 정신이 없어서 사과의 말씀도 못드리고 나왔는데,,
참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자주 가는곳이라 다들 잘 아는분들이기에 더욱~~
너그러운 맘으로 이해해주셨음 하는 마음입니다.
참 세상 사는일이 버겁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드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