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백일되가는 딸기 엄마예요. 결혼전부터 직장생활하다가 둘째낳기 한달전 퇴직하고 전업주부가 되었지요. 큰아이는 친정에서 거의 길러주셨고 퇴직하면서 큰아이는 어린이집도 학원도 안가고 하루종일 저와 집에 있어요. 서로에게 스트레스 같은데도 아이가 가기 싫다고 해서 내년쯤 보내려 해요.
아이키우기 정말 힘들데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존경스러워요. 전 모유수유도 첨이라 정말 어려운점이 많았어요. 말이 둘째지 초보엄마나 다름없지요. 거기다 둘을 데리고 있으려니,일의 순서도 두서가 없구요.. 아이가 어리니까 거의 문밖을 안나가게 되요.그러다 하루가 가고..어는땐 제가 아무생각이 없는것같고, 세상과 단절된 기분이 들어요.
그러던 어는날!
남편의 월급명세가 멜로 들어와서 확인하다가 ,호기심에 남편 멜을 여기저기 보다가 같은회사 여직원과 매일연락하는걸 봤어요. 물론 아무것도 아니란걸 아는데도 기분이 썩 좋지 않아요. 자꾸 다른쪽으로 생각하게 되구요. 그여직원 땜에 2년전에 많이 싸웠거든요. 남편은 전형적인 A형인데 말수도 적고,쉽게 친해지는 스타일이 아니죠. 근데 인상도 그렇고 다른사람들이 많이 편안해해요. 한석규이미지? 여직원에게서 자잘한 선물을 자주 받는데 한번은 복돼지를 남편핸드폰 바뀐기념으로 복돼지를 선물했어요. 첨에 남편이 애길안했는데,어느날 느낌이 이상해서 추궁했더니 그여직원이랍니다. 예기할필요도 없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저에게 말안했다는데 그일로 크게 싸우고 잠잠했어요.
그리고 2년이 지난지금 그여직원은 남편핸폰으로 자주 전화했었는데 이젠 아예없어서,제가 궁금해 지더라구요.그런찰나 남편멜을 보게됬는데 내용은 확인이 안되고 그냥 접속시간만 있었어요. 매일매밀... 그래서 남편에게 간접적으로 어느부서와 연락을 자주하냐했더니 회계부래요.그여직원은 비서실이거든요? 남편은 관리부..
그냥기분이 좋지 않아요. 남편은 항상 변함없어요.언제나 처럼 가정이 우선인 사람이고,회식이나 야근일빼고는 가족과 함께하고...
근데 전 바보같이 이상한 생각이 들고,제가 작아지는 기분이예요.
좋은얘기들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