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이보기엔 제가 행복하게살고 있는것같은지요?
제나이는24살이구요.아이가 둘있어요?
제가 임신한걸 남편에게 알리고 고민 한지3일도 안되어서
시댁식구들이 축하한다고 얼마나 된냐며 빨리 혼인신고 해야되지 않겠냐며
수시로 전화를해댓죠
결국동거하다 8개월째에 친정부모님께 알리고 혼인신고후 여태............
집에서 아이보고 남편 밥주고 배고프면먹고 졸림면자고 어지러우면청소하고
이렇게 살면서 내가 왜 사는건지 나도 하고싶은게 많은데
옷을 사고싶어도 아이 때문에 옷을 입어보지도 못하구
먹고 싶은건 아이데리고 혼자 식당가기 뭐해서 참구
운동을 하구싶어도 아이.......때문에....
제가 아이를맡길때가없거든요
남편이란사람은요.
저보다 8살 많구요.자상하진않지만 성격은그런데로...
경제적으로안정된직업을가지긴했지만
술을 너무 좋아해요 일주일에3~4번......
하루걸러 마시고 어쩌다 새벽 1시쯤 들어오면 일찍들어왔다며 저보고
친찬해달래요.나참 기가막혀서.....
전 매일 집에만 있는게 너무 답답한데 외출을하고 싶어도 나갈수가없는데 남편은 일근나고 바로 집에 들어오기 힘들어요.술먹고 노느라요 .
이혼하구 싶어서 일부러 싸우고 이혼하자구해도 남편은 화김에 하는소리로만.......
술먹고 술깨면다 없던일되니까 빨리말하라고소리질러도 못들은척....
님들께선 제가 행복한 고민을하는것 같아보여도요 전 매일 싸울일만찾아요. 소주 반도 못먹었는데 지금은 주량이 3배나늘었고 매일거의매일 조금이라도 술을 먹어야 잠이 잘올 정도로 불행해요.이상한게 그래도 평소엔 외식도 자주하구 주말에 놀이공원 같은데도 자주가고 사이가 좋은데 .... 사이는좋지만 잠자리하는게 싫어서 매일 베게들고 슬쩍 도망다녀요. 나도 이해가 안되요.우리부부 아주다정한데 왜 밉다가 좋다가 하는지
제가 아직어려서 철부지라 행복한 고민 하는건가요?
아니면 ....다 들 이렇게 살아가고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