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으로부터 사랑만 듬쁙 받고 남편은 제게 바라는게 없는...
아이 하나 잘 돌보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요. 아직도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기뻐하는 남편을 둔 전 행복한 여자랍니다.
그가 벌아다 주는 돈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알뜰살뜰하며
살아온 체질도 아니구요. 결혼 11년인데 아직 크게 돈 걱정을 하며 살지는 않았어요.
백화점가서 비싼게 눈에 들어오지만 돈 생각해서 좀 싼 걸 사던가 정 비싼걸
사고 싶으면 가지수를 줄여서 쇼핑하는 정도로 살아왔어요.
그런데 요즘 들어 자꾸 명품이 갖고 싶네요. 이제 나이도 있고(하긴 젊은 애들이
더 사지만) 하튼 그래요. 친구들이 명품 많이 들고 다녀도 난 도통 관심이 없었는데
왜 이제야 눈에 들어오는지...
하지만, 우리집 형편에 맞지는 않다는 생각에 사지는 않고 있어요. 안 사면서도
기분은 털어내지 못하고 한 달째 계속 머리속에서 있네요.
오늘 남편이 분위기를 눈치 챘는지 '백화점 가자며 일년에 하나씩만 사자'고
하는데 전 살수가 없어요. 언제는 남편의 허락이 안떨어져서 못샀나요. 그게아니고
나한테 너무 잘하고 전 돈 벌어 본 적도 없는데 명품은 필요이상의 소비고 전 그렇게
남편에게 필요 이상의 손해(?)를 입히고 싶지는 않거든요. 안사야 하는 거 맞죠?
제 맘을 다스려야 하는데.... 날씨는 째~앵 찝니다. 빨래는 잘 마르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