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남자친구와 사귄지 꼭 3주년 되는날이에요
저는 지금 25살이구요
남자친구는 28살이에요
그런데 저희는 3년간 사귀면서 정말 많이 싸우는 커플이에요
정말 저러면서 왜 만날까 옆에서 의구심 들정도로 못잡아먹어 안달난 커플..
일단 남자친구와 저는 모든면이 다 틀리지만 고집센건 똑같아서 그런거 같아요
암튼 어제도 남자친구와 싸웠는데요..
어제 남자친구가 회사앞으로 오겠다고 했어요
예전엔 사실 회사앞으로 오라하면 오고 그런건 진짜 말 잘들었어요
근데 근래 온다하구 귀찮다고 안오고 몇번 그래서 걍 오빠 예전엔 안그랬는데 하면서
좀 섭섭해하는 말 얼핏 했는데 자기도 요즘 나한테 소홀해진거 같았는지 온다하구 왔어요
글구 같이 집에 가는데 지하철을 타기전 제가 더우니까 우리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면서 가자!
그랬어요
참고로 저는..입이 좀 짧은편이에요
모든지 하나를 다 못먹어요
많이 못먹기도 하지만 버릇인거 같아요
심지어는 요쿠르트도 먹다가 남겨 냉장고에 넣어둘때도 있거든요...
근데 먹는건 정말 좋아해요
특히 군것질.. 지나가다 닭꼬치 먹자 하면 거의 저 혼자 먹어요
남자친구는 군것질 하는거 싫어하거든요.
그럼 저는 한입먹고 남자친구 줘요.
그럼 남자친구가 거의 다 먹어요
이런식이에요..
암튼 어제도 당연히 아이스크림 하나를 샀어요
참! 제가 먹으면서 가자!했을때 남자친구는 아무말 없이
돈을 내고 샀어요.
글구 전철을 타고 제가 조금 먹고 남자친구를 줬어요
남자친구가 좀 먹다가 절 다시 줬어요
근데 제가 안먹는다고 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다 먹었어요.
그리고 다 먹은 봉지를 저한테 툭 던지면서 니가버려! 하는거에요
저도 장난으로 왜 내가 버리냐 하면서 남자친구에게 다시 던졌어요-_-
그렇게 점점 감정이 상한거에요
반복하다가..아까 말했듯이 둘다 왕 똥고집..
결국 남자친구가 에잇!하고 들더니 그 담부터 말도 안하더라고요..
그리고 전철에서 내려서는 제가 걍 장난이었는데 진짜 화난거냐고 했더니..
남친왈
"내가 쓰레기냐 내가 이거 먹고 싶댔냐 니가 먹고싶다고 사놓고선 다 먹지도 못하고
왜 날주냐고 내가 니가 먹던거나 먹는 쓰레기냐"
하더라고요
전 남자친구가 왜 그리 화내는지 모르겠어요
먹기 싫음 싫다고 니가 먹고싶댔으니까 니가 다 먹으라고 하면 되잖아요?
그리고 딴때도 제가 뭐 먹자 하면 남자친구가 난 싫으니까 너 혼자 먹어
하면 제가 혼자 다 먹을 자신이 없어서
그럼 걍 안먹을래 하고 안먹을때도 있구..그렇거든요
강요하는것도 아니구 정작 쓰레기 버린사람은 자기면서
나보고 자기 쓰레기 취급하냐고 말하는데 기분이 넘 나빠요
늘 이런식이에요 우리 싸우는게
남친은 그래서 제가 보기엔 꼭 뭐 기분나쁜거 있어도 말안하구 넘어가다가
한번 터지면 주체 못하고 쏘아대는거 같아요
뭐 그런 막말을 할수가 있는지 이해가 정말로 안가는거에요.
정말 미치겠어요
남친을 이해하고 싶거든요? 왜냐면 저는 남자친구와 헤어질 마음이 없거든요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하고 결혼도 하구 싶어요
이럴때만 빼면 능력도있고 다른면에서 간섭 안하고 다 좋거든요
근데 막 정말 제가 이해할수 없는걸로 화를내고
또 다혈질적인면 좀 있어서
화나면 금방 식히질 못하구 또 내가 설령 미안하다고 한다해도 화를 못풀어요
걍 무조건 혼자 있겠다고 걍 혼자 막 가버리고
그러다 자기 화 풀리면 그때서야 연락하고
막 짜증나 죽겠어요
어떻게 결혼해서도 이런걸로 제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야 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