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야심한 새벽...
32개월 난 아들내미와 7개월 난 딸내미는 큰대자로 누워 자고 있습니다.
조금 전 까지도 자다 깨서 징징~ 거리다가 다시 잠이 들었지요.
하나가 깨면 꼭 하나를 깨웁니다. 고런 땐 우찌 그리 친밀한지..^^;
아~아침이 오는 것이 별루 반갑지 않습니다.
또 전쟁 치를 생각하니.... 휴~ 한숨부터 나오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신랑한테 전화해서 소리지르고 싶은 맘을 꾹꾹 눌러 참습니다.
'일하는 사람한테 그러면 안되지...조금만 참자. 참자...'하고 말입니다.
낳아만 놓으면 다냐고, 맨날 늦게 오구 둘이 감당 안되니 다 데려가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싶은데 꾹꾹 눌러 참습니다.
요즘 넘 더워 문이란 문은 현관문까지 다 열어놓고 지내는데
아파트 민원 들어올까 걱정됩니다.
내 목소리가 원래 이렇게 컷던가 싶을 정도로 아이한테 소리를 질러대니...
한바탕 소리 지르고 나면 또 미안해져서리...
큰아이한테 넘 미안합니다.
지도 아직 아이인데 엄마가 넘 많은 걸 요구하는 것 같아서 미안합니다.
아이성격 엄마가 다 버리는 것 같아 걱정도 많이 됩니다.
어떤땐 내가 막 화내고 소리 지르고 있음 울아들, 와서 마구 껴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소리질러 미안하다고 합니다.
우찌해야 할까요?....
...엄마자격 없지요?
근데 울아들 그리 소견 말짱 한 것 같다가도 막무가내가 되면 감당이 안 되어서리...
요즘은 무조건 '안해 싫어~'를 입에 달고 지냅니다.
햇볕 쨍~ 땡볕에도 놀이터에 가고 싶다고 졸라대는 아들
더운 여름...
엄마에게 안기는 걸 넘 좋아하는 울 아그들...
션한 바람이 불면 엄마의 성질(?)도 좀 수그러 들까요?
내일은 울아들 밥도 잘 먹고 제발 안 싸우고 사이좋게 지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