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중천에 뜨도록 침대에서 안 일어나는 딸과 아침마다 실랑이를 합니다.
방학이라고 마냥 게으름을 피우는 딸에게 잔소리를 하면 '엄마~ 미녀는 잠꾸러기 인 것 몰라요? 난 지금 크고 있는 중이라구요. 제발 그냥 두어요. 내가 알아서 일어날게...'
아침을 두 번 차리는 것이 힘드냐구요?
물론 힘들지요.
하루의 시작이 아침인데 아침부터 열이 오르면 날씨도 무더운데 얼마나 덥고 짜증이 납니까?
다른 주부님들은 게으름 피우는 자녀를 어떻게 훈계하는지 알려 주세요...
저는 새벽에 일어납니다. 수험생 아들과 서울로 출근하는 남편을 둔 덕에 아침 6시면 식사를 합니다.
우리 딸은 아홉시가 되어야 아침을 먹구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 모자르는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운동도 하면 좀 좋습니까?
잠을 많이 자야 미인이 되나요?
엄마 노릇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빨리 방학이 끝나야지...
개학하면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방학동안 마냥 게으름을 피우던 습관이 몸에 배어 일찍 일어나가가 쉽겠습니까?
딸아~
제발 부지런해 져라.
일찍 일어나야 미인이 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