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돌아오는 더위라는 소릴 듣고 얼마나 마음 졸렸던지 7월초에 아기를 낳아하는
저로서는 너무나 슬프기까지 한 얘기였어요 초산이라 아기 낳을게 걱정 산후조리걱정
머리속이 복잡했죠 히히 8월의 가을 하늘 아래에 이렇게 글 올리는 저는 아기를 낳은지
두달쯤 넘어갑니다. 우리 아가 이번 더위 덥다고 한숨쉬는 엄마 위해서 한달 먼저 세상빛을
봤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남해 랍니다. 너무 이쁜 섬(?)이죠 하지만 이곳에는 산부인과가
하나 뿐이라 그곳에서는 분만을 거의 하지 않는 탓에 저는 5개월 부터 부산에 있는 산부인과를 한달에 한번 남편과 여행삼아 다니곤했죠 그러던 어느날 6월 그래도 선선한 바람부는 새벽 우리 남편과 저는 새벽의 정적을 가르며 부산으로 자동차를 타고 날아갔습니다
정말 급하니깐 자가용이 날으더라구요 예상치도 못했던 아픔앞에 속수무책으로 저는 자동차 의 손잡이를 지어짜며 산고를 격어냈습니다. 그 아픔 주부님들 아시죠 아찔하더군요
핸들을 잡은 남편 손은 어찌그리 떨리던지 그런데 진주까지 와선 도저히 참지못해 눈에 보이는 산부인과를 무작정 들어가 응급실 침대에 누워 버렸죠 그곳 간호원이며 의사선생님도
어찌나 당황했던지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다급하 마음을 돌리셨죠 차안에서 1시간 남짓
진통한 탓에 의사 선생님 들어오시자 바로 낳아버렸죠 정말 내 생에 이렇게 많이 참고 시원하게 뭔가를 배출한 느낌 처음이였어요 정말 정말 시원했죠 차 안에서 얼마나 낳고 싶었는지
저는 그 병원에 전설(?)로 남았습니다. 이름모를 산모가 이른 새벽에 무작정 쳐들어와서
아기를 한번에 숭--풍 낳았다구요 우리 남편 텔레비젼엔 남편이 병실문앞에서 조마조마하며 기다리던 모습만 보다 들어가자마자 제가 애를 낳아버려서 믿기지가 않더래요
아무튼 지금은 2.6키로 조그마하게 낳은 우리 아가 6키로나 나갑니다. 너무 키웠나 ㅋㅋ
아들 낳았어요 제가 30년 동안 살아오면서 정말 잘했다고 저를 향해서 아낌없이 칭찬해줬답니다
그래두 산후 조리하는 한달은 올 여름 더위가 절 잡더군요 씻지도 못하구 쉰 옥수수냄새를 풍기며 잘 버텨냈어요 이 땅의 모든 어머님께 사랑합니다 감사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