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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처럼...


BY 나리 2004-09-01

 

 

울 아들녀석 갑자기 웃통을 벗은채 호들갑을 떨면서 나에게로 뛰어 온다.

 

"엄마,,이것 봐봐"

 

뭘 보라는 건지...

 

"엄마 여기좀 보세여. 털이 났어요.."

 

어디...무슨 털이 나???

ㅎㅎㅎㅎ

 

"엄마,,나도 아빠 처럼 털 났으니,,어른 된거야.?"

 

이런 아니,,글쎄 검정색 옷을 입혀 놓았더니만,,,

땀이 나서 까만 먼지 같은게 옆구리에 잔뜩 묻어 있지 뭐예요.

울 아들녀석 그걸 보고서는 자기도 아빠처럼 털 났다고..

 

그렇게 호들갑을 떨더라고여..

그래서 제가 그랬지여..

아빠처럼  어른 될려면 아직 멀었다고..

 

잔소리 말고 얼른 엎드리라고...등목 해 줬거든요..ㅎㅎ

그렇게 한바탕 웃고나서 아들 녀석은 태권도장으로 갔답니다.

귀엾고 사랑스런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