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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플라워


BY 2004-09-06

              혈관을 거세 당했다 당신의 애정으로 화병을 탈출하여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내 이름 새롭게 불러주기를 소망하며
              이제 물을 빨아올리는 대신 밀레의 저녁종 소리와 공기중의 맑은 것들을 삼켜 숨을 쉬노라면 육체는 말라갈 것이나 영혼은 더욱 빛나
              다아 삭아 뼈만 남았을때 더 이상 꽃이 아닌 때 나는 한그루 나무가 되어 마음속에서 우러난 은유의 열매를 달고 다시 태어나는 것 시다운 삶의 형식을 갖추는 것
              그렇게 사는 동안 내 가슴에도 영롱한 불꽃 하나쯤 생겨 당신이 그러한 것처럼 나 역시 나를 사랑하며 살아가려니 그것은 은총 가득히 영혼으로 접은 천개의 종이학으로 천상에서 훨훨 하얗게 부스러질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