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뒤에 산이 경사가 엄청심하다,,며칠전부터,,이쪽산에 다니는데,,,,
수도물 탱크 맹근다고,,공사를 한다꼬,,,그 깊은 산에 세멘트로 길을 딱아놧다
난,,좀 힘들어도 기냥 흙을 밟고 싶은데,,,할수없지,,,,
근대,,,대낮이라도 넘 넘 무섭다,,막말로,,누가 칼 들이대고,,,지랄하면
우야겟능가? 고함지르고,,,사람죽인다 해도 모를일,,,
그래서,,어젠 이넘보고 할일없으묜 산에 같이좀 가자? 햇더만
팔자좋은 니나 가라,,,한다,,난 잠이나 잘란다 한다,,
지랄뱅하고 잇네,,그래 팔자좋은 나혼자 가지 뭐,,18 ㅋㅋㅋ
산속에 들어가니 추워서 긴옷입고,,가는데,,,무서울정도로 조용한 산속에서
갑자기 나무에서 낙엽이 우둑둑 떨어진다,,놀라 머리 치켜들고 나무쳐다보니
이노무 다람쥐처럼 생긴거 꼬랑지 긴거(이름이 생각안나네) 그놈이 팔짝 팔짝
뛰어댕긴다,,,얼매나 놀랫던지,,,
한참을 헉헉 거리며 내려가니,,,저 먼 산길중앙에 뭣이 잇다,,,아고야~~~
시퍼런 뱀이 길 한복판에 죽어잇다,,이 깊은 산중에 어떻게 죽엇는지
건들면 내 얼굴에 퍽 기어오를것만 같고,,소름이 팍 돋는다
이건 맘이 편해야 운동도 됄긴데,,,,하도 사람이 없어서 무서버서
동서남북 뭔 넘이 잇능강,,,이리고개돌리고,,저리 고개돌리고,,,,
무서버서 당췌 산길을 댕길수도 없다, 집에 다 와서야,,,한숨을 돌리고,,
이넘보고 무서버서 산도 못댕기것다,,햇더만
어이구 지랄하고 잇네,,,다 늙어빠진 너 한테 누가 달려들기라꼬 그카노?
꿈깨라 깨,,
미친넘이 늙어빠진거 찿고 하나,,,못묵는감 찔러나 보자,,하는 심정으로
달려들것지,,,,,요샌 짐승보다 사람이 더 무서번거 모리나,,,
하여간,,,또 산에 갈라카는뎅,,,,당췌 무서버서,,걱정이네,,
무신동네가 등산 댕기는 사람 하나 없노?
걱정도 별 걱정 다 하고 사네 내가 ㅋㅋㅋㅋ
오늘은 밥맛도 없고,,반찬도 짜질나게 하기싫고,,
약밥이나 함 해보깡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