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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랑을 만나다


BY 가을향기 2004-09-18

지난주 토요일 애들 예방접종 때문에 오전 진료시간에 맞추어 급하게 병원을 갔었는데,  

소아과 병원 입구에서 옛 사랑을 만났습니다

산부인과  병원에 딸린 소아과인데, 우리 작은애를 여기서 낳아서 예방접종을 하려 오는

병원인데, 그 친구 와이프가 몇일전 여기서 애기를 낳고 오늘 퇴원할려고 퇴원수속을

마치고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만났습니다

그 친구랑은 인연(?)이 조금은 있나봅니다.  작년 봄에도 우연히 마트에서 보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산부인과 병원에서 이렇게 보게 되니.....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서 그런지 가슴이 쿵당거리기 보다는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사랑이 아닌 우정이란 느낌으로.....

이번에도 몇마디 없이 헤어졌지만, 다음에 또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둘이

차 한잔 정도는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10년 전 왜 일방적인 이별통보로 나를 떠나게 했는지 웃으면서 물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