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군 제대한지 한달하고 열흘만에 예전에 아이로 돌아왔습니다.
원래 말이 없는 아이였는데 웬일로 너스레도 떨고 묻는 말에 대답도 잘해 내심 즐거웠죠.
군대가 아이를 바뀌게 했나보다하고요.
그런데 그것이 꼭 한달 열흘만에 원상태로.........
무엇이 그리 불만이 많은지 내가 보기엔 항상 얼굴은 부어있고.
묻는말에 우물우물 뭐라하는지 알아도 못 듣겠고,
또 물으면 짜증쪼로 아 됐어요 하네요.
나 또한 못마땅하면 군대까지 갔다온 녀석이 하니까 저도 듣기 싫겠지.
우연히 아들 싸이에 들어가보니 학교에 적응하기가 힘든듯.....
친구들이 많이 위로를 해주더군요.
애가 욕심은 많은데 머리 회전이 예전같지않으니 속상한가봐요.
일주일 내내 학교 다닐랴, 학원다닐랴.....
거기다 복학을 하고나니 아는애들도 없고.........
다행히 남편이 제 마음을 이해시키느라 노력하는것에 고마움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딸아이도 달라지지않은 오빠모습에 실망도 하면서도 나를 위로해주네요.
자식 소용없다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이 마음 나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