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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이런 기분!


BY 우수미 2004-09-20

10월 31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결혼전 정말 이런 기분이 드는 걸까요...?

 

저와 신랑될 사람은 아무런 문제없이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헌데 문제는 '시어머니' 될 분......

 

다혈질의 성격을 갖고 계시고 아들 둘만 키우신 어머니입니다

모든것이 어머니의 손을 거쳐야만 안심이 되시는분, 어머니로썬 많은

걱정이 돼서 우리한테 일일이 간섭을 해야만 안심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딸이 없는 관계로 주위에서 있었던 일들을 재잘재잘 얘기를 해야만 좋아하시는

분이십니다

 

저희는 맏아들과  맏딸로 만났습니다(연상연하 커플)

처음엔 어머니께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고맙고 좋았지만, 지금으로서는

너무 어머니쪽으로만 의견이 기울어 지는게 아닌가도 합니다

 

어머니는 아버님과 식당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식당에 가서 일일이 일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치만 신혼집을 시어머니 가게있는 근처에 얻었기 때문에 좀 눈치는 보입니다

 

출/퇴근시 꼭 들러야하는 번거로움과 쉬는날에 맘편하게 쉬지 못하는 불편함

그리고, 빨리 자리잡기 위해서는(집을 사기) 장사가 최고다......가게를 얻어주면

너희가 운영할 수 있느냐 등(솔직히 저는 장사에 소질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집안에 큰일이 있었기 때문에 돈을 많이 모으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시댁에서 눈치주는건 아니지만, 저로서는 말한마디 한마디마다

벌써부터 가시밭 길을 걸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정말 결혼이 두렵고, 시어머니를 어떻게 모셔야 할 지 망막합니다

잘해주시는 것도 이제는 부담스럽습니다

그저 멀리 떨어져서 맘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과 정말로 마음같아선 결혼하기 싫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도망가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요즘은 너무 무서운 악몽도 꾸고 있습니다

꿈속에서 살려달라고 많이 울었습니다

 

그런 꿈들로 인해서 제 마음이 어지럽고,,,,현실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입니다

 

여러 선배님들 결혼전 이런 기분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대처 해야하는지도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