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나이 사십은...
누가물으면 대답하기싥은나이...
거울앞에서 오래오래 화장하고싶은나이..
어쩌다 밝은창에비친 내모습에
우울해서 하루종일 말문을닫는나이
옷을고를때는 화사한색상에 남몰래 눈이가는나이...
식구들과 밥을먹다가도
갑자기외로워 목이메는나이..
주는것보다...
많이받고싶은나이...
딸애가 뽑아준 흰머리몇올에
썰물에 휩쓸려간 갯벌처럼
가슴이 온통비여내리는나이...
바람소리에도 밤잠설치며 동이트는 빛으로 문살을 세는나이..
때론...
접어둔 첫사랑이 되살아나서
눈시울이 뜨거운나이...
불혹의나이 사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