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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주버니 소개합니다


BY 제수씨 2004-10-03

안녕하세요

전 장가안간시아주버니가잇읍니다

나이가마흔인데 미혼이에요

집이제주도고요

지금은 서울서 캡스경비회사에다닙니다

부모님의유산으로 부동산임대수입도잇을만큼 경제적으로는 무난한데

여자보는 눈이 까다로운지 적극적이지않아선지 아직입니다

 

장가를갈 요량으로 서울로 발령받아온 모양인데 아주버니보다

제가 마음이급합니다

저도 동서소리듣고싶어요저의형님되주실분 없나요

제주도가 시댁이고싶으신분 연락주세요

내년엔 꼭 형님만들어 시댁에같이가고싶은데...

외로워서요...

제가....

여기에쓰는이유는 그래요 사는게 다 그렇네요

시댁이 섬이고 저도처음은 너무 힘들엇읍니다

음식 풍습 제일 힘든건 사투리엿읍니다

아직도 시댁어른들과형제들 대화에기지못할정도로 토백이라서 전 도통 알아들을수가없네요

근데 살아보니

그런집남자하고도 살만은 합니다

가정의소중함과안락함이느껴질수록

남자의잣대가 보입니다

아마 아주버님은 남편과달리 어머니를 닮아

덩치가크고얼굴도크고호남형은 아닙니다

하지만 결혼하면 자기처자식만큼은 정말 끔찍할것입니다

술도안먹고담배도 안피우는 집안이다보니

농을 잘안하고

유흥을 몰라 여자에게적극적이지못햇던것같읍니다

4남1녀중 둘째고밑으로장가안간남동생하나만잇읍니다

올해는 꼭가고싶다고하네요

제주도 섬총각한번 구제해주실분없나요

저하고재미나게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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