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3학년 딸아이 이메일을 제가 확인을 합니다.
요즘 불량메일이 많으니 정기적으로 확인해서 삭제하고 있습니다.
우리앤 아직 이메일을 잘 활용하지 않거든요.
그래도 간간히 필요해서 만들어 놓긴했지요.
여름방학 좀 전부터 딸아이 반 남자애한테 자꾸 메일이 오네요.
처음엔 "죽어~~" 란 말로 복사한듯 도배를 해서 보내더니,
남자애들 장난이려니 했습니다. 왜 고맘때는 좋으면 더 장난치니
그려려니 했어요. 우리딸한테도 보여줬구요.
그 후로 지금까지 간간히 메일이 오는데 '나 너 좋아해',
'사랑해' 뭐 이렇게 간단히 오더군요.
학교 홈피에도 들어가니 쪽지를 보냈더라구요. '나 너 좋아해'
그래서 딸과 상의해서 '장난 고만해라~ 나 학교 홈피도 안들어가고...'
뭐 이런식으로 보냈거든요. 그게 한 일주일 정도 전 일인데,
오늘 또 메일이 두통 왔네요.
이번엔 처음으로 5,6줄로 내용이 있더군요.
'나 너 정말로 좋아해. 몰랐지... '뭐 등등 이런 내용이네요.
그리고 한통은 음악 편지를 보낸 모양인데 딸한테 들릴까봐
아직 안봤어요.
선배맘들 어쩌지요? 여지껏 딸한테 다 보여줬는데 그리고 같이 상의하고,
오늘은 좀 망설여지네요. 학교가서 그 친구와 서먹해 질 것도 같고,
벌써 이성에 신경쓰는 것도 달갑지 않구요.
그냥 모른채 삭제하고 말하지 말까요?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