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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치고 환장하겠네요 악연도 인연인가요?


BY 짜증만땅 2004-10-12

저는 22살에 알게된 한 언니가 있어요

지금 저는 25살이구요 그 언니와는 학교친구들보다 더 친하게 지냈죠

그럴수밖에 없는게 다들 자기생활 하느라 바쁜데 그 언니와는 처음엔 직장동료였고

지금은 서로 다른직장을 다니지만 가까이 살고

둘다 회사가 그리 바쁜 회사가 아니어서 늘 메신저에서 얘기하고 통화하고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했어요

그러다가 한 1년반쯤전부터 제 남친이 그 언니 너무 싫다고 만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남친이 싫어하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어요

그 언니는 정말 이기적이거든요.가끔 내가 같이 얘기하다가도 심하다고 느낄정도로

말도 그렇게 하죠

자기가 결혼해서 버는돈은 자기돈이고 남편이 버는건 생활비아니냐고

저는 그런식의 사고방식이 싫어요

그리고 남친이 혼자 사는데 예전에 그언니랑 저랑 남친집에 놀러갔었는데

남친은 그때 일하느라 없었고 나중에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그언니가

침대에 앉아서 제 남친보고

오빠 나 라면먹고 싶어~

그래서 남친이 라면 끓여다 바쳤죠-_-

뭐..솔직히 그때는 그언니에게 감정 상할때가 아니어서 저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고

남친도 그걸 가지고 뭐라하진 않았는데 지금와 생각해보니 아주 못됐더라고요-_-

그리고 남친이 젤 싫어하는 부분이 남자관계에요

첨에 저는 안그랬을때도 저보고 대놓고 걔는 완전 싸이코라고 니가 걔랑 어울려서 얻는게 뭐가 있냐고 하더라고요

그때는 정말 남친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자기친구 욕하면 ㅈㄹㅈㄹ할꺼면서-_-;;;그랬죠

근데....이제 진짜 제가 지쳐요

그 언니는 유독 유부남이 꼬이더라고요

더 웃긴건 자기는 죽어도 싫다고 하면서 만나자면 왜 만나고 전화오는거 다 받아주는지 모르겠어요

저한테 매일 상담하면서 내가 그러죠

나같으면 전화 안받는다고 그래도 계속 전화오면 딱잘라서

자꾸 그렇게 전화하면 집에 전화해서 아줌마한테 얘기할테니 알아서 하라고 그렇게 말하라고 했죠

그런데 어떻게 그래...아줌마 임신중이라는데...이러더라고요

전에 다니던회사 옆사무실 사장 부인이 셋째아이 임신중인데 그 언니한테 그러고 찝쩍대기나 하구..

그래도 그 사람 사업수완좋아서 돈 많이 벌었다고 그런건 배워야 한다고 하고요..

솔직히 도둑놈한테도 배울게 있겠지만 나한테 찝쩍대는 유부남에게 사업수완 배운다고

그 사람 만나는거 전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그렇게 직장을 옮기고 그 사람과 연락은 끊겼는데 여기선 또 부장이 사무실로 꽃배달을 하지 않나-_-

근데 유부남뿐 아니라 하여튼 남친 놔두고 바람도 몇번 피웠어요

그 언니는 꼭 그 남자 만나는데 저를 불렀죠

전 첨엔 바람피운다기보단 걍 친구처럼 만나는줄 알고(유부남 말고)한두번 같이 만났었는데

알고 봤더니 그 언니 남친이 또 의붓증이 심해서 전화해서 어디냐 꼬치꼬치 캐묻거든요

근데 나랑 같이 있다고 하고 나 바꿔주면 그런가부다..하니까..

그걸 안 순간 기분 무지 나쁘더라구요

이 부장이라는 사람도 싫다면서 같이 나이트가서 부르스도 췄다는군요

이해불가입니다

그 부장이라는 사람도 이상합니다 자기가 마누라한테 맞고 살아서 집에 들어가기 싫다했대요

그렇다고 여자를 어떻게 때리냐면서 때리면 그냥 맞는다고 그래서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전 정말 욕밖에 안나옵니다

그 언니가 그런얘기 자꾸 하는거 듣기도 싫고요

전 대놓고 그랬죠 둘다 정신과 치료 받으라 하라고-_-

그 언니는 내가 조언해줘도 나한테 매일 상담만하지 듣지도 않고 욕심은 많아서

저한테는 밥한번 사준적 없으면서

친구한테 현금서비스까지 받아가면서 70만원 빌려줬는데

친구가 그 돈 들고 날랐다고 저보고 술사달라고 하더라구요

오늘은 또 메신저에서 저에게 어제 귀걸이를 샀는데 집에 가자마자 잃어버렸다고

나보고 귀걸이 사달라고 징징 거리더군요

솔직히 저도 대놓고 말 잘 못해서..

언니가 잃어버려놓고 왜 나한테 사달래?란 말은 속으로만 하고

알았어..하고 말았어요 물론 속으로는 절대 안사준다..하고요

솔직히 저는..친구들 만나도 제가 돈을 더 쓰는 스타일이에요

얻어먹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왠지 내가 쓰는게 마음이 편하고...

물론 제가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성격상 그래요.남친에게도 뭐 사달란 스타일도 아니구요

근데 그 언니에게는 이제 천원쓰는것도 아까워요

그냥 짜증나요

예전엔 남친이 너무 싫어하니까 남친한테 거짓말하고 그 언니 만난적도 있어요

친구만난다거나 집에서 그냥 쉬겠다..이런식으로 ....

이젠 그 언니와 진짜 헤어지고 싶어요-_-

인연을 끊어버리고 싶어요

언젠가 그 언니가 자기 기분나쁠때 나한테 뭐 부탁을 했는데 내가 말길을 잘 못알아들어서

똑같은 질문 몇번 물어본적이 있거든요

그걸가지고 나한테 몇번을 말해야 알아듣냐고 짜증내길래 너무 화나서 그 뒤로 말도 안했어요

물론 당연히 그 언니도 나한테 말도 안했구요

근데 몇개월 지나서 연락오더라구요

그래서 또 지금도 연락하지만...

정말 어떻게 인연을 끊어야 할지 막막해요

그리고 정말 그 언니와 계속 친하게 지내다보면 제가 이상해질꺼같아요

제 주변친구들 주변사람들 모두 봐도 다들  그냥 평범한데

그 언니는 삶이 너무 독특하지 않나요?

운은 좋아서 돈은 잘벌어요

이상하게 가는데마다 참 이쁨을 잘 받구요 사랑 잘받아요

유독 제 남친만 싫어하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