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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포가 본 한국경제.


BY 로리 2004-10-14

[퍼온 글] 미국교포가 본 한국경제.

 

이글은 어느 미국교포가 쓴 글 입니다 .

공감하는바가 많아 이곳에 약간의 수정을 가하여 전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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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출근 하자마자 디지탈 조선 들어가 보니 "'왕소금 직장인 늘었다 " 라는 기사가 올라와 있네요.

 제목만 봐도 내용이 대충 짐작이 가시죠. 경제가 어려워서 직장인들이 절약생활을 한다 이겁니다

전 미국 삽니다. 대학원에 유학와서 졸업하고 여기 직장잡고 정착했지요.


직장생활은 미국인 사회에서 하고, 그외생활은 한국인 사회에서 하는 셈이지요. 이러한 위치에서 제가 본 한국인과 미국인들의 가정경제 관리가 어떻게 다른지 아는 만큼만 말해볼까 합니다.

결론부터 들이 밀자면, 한국 사람들 경제 힘들다고 입으로 떠들면서 아직도 사치한다라는 결론이 되겠습니다.

아주 간단한 수치 비교를 해보죠.

제가 알기로 미국의 일인당평균 소득이 4만불이 넘고 한국이 1만불이죠. 뭐 대충 한국사람들이 미국 사람들의 1/4 밖에 소득이 안된다고 봅시다. 평균적으로요.

미국이 한국보다 물가가 비싸지만 모든면에서 그런것도 아니고, 물가 차이가 난다 해도, 제가 근래 경험한 한국의 물가를 현 미국의 물가에 비교해 보면 그 차이도 별로 나질 않습니다.

예를 들어 집값, 미국이 훨 쌉니다. 자동차 기름값? 미국이 훨 싸지요.

한국 보다 미국이 모든 물가가 비쌀걸로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은 막연히 생각하시겠지만 안 그런것도 많습니다.

제 생각에는 미국의 경제 규모가 커서 무슨 제품을 하나 만들어도 대량 생산을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뭐 이거 저거 따져 보면 한국이나 미국이나 물가 별 차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소득의 차이는 1/4인데 물가 차이는 별로 없으니 한국사람들이 더 절약을 해야겠지요.

그런데 어찌된게 절약은 미국애들이 더 잘 합니다.

조선일보 오늘 기사에 직장인들이 경제 나빠져서 이제 도시락 싸들고 다닌다 했는데 제 직장 동료들 도시락 싸들고 다니는 애들 많습니다.

저도 결혼도 안하고 혼자 싱글로 살다가 보니 밥해 먹기 귀찮아서 점심도 사먹고 저녁도 사먹고 아침도 사먹고 처음엔 그랬습니다. 나 혼자 먹는거 직접 해먹어 봐야 얼마나 절약되겠냐구 생각했죠.

그런데 실제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고 집에서 밥해 먹고 그러니 거금이 절약이 되더군요.

몇달전에 한국에 들어갔었습니다. 근 10년만에 모국방문을 한거죠. 정말 어디가 어딘지 모르게 달라졌고, 제 자신이 꼭 외국에 나온것 같았습니다. 오랫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친척들도 만나고..

일단 술 이야기 부터 하겠습니다.

참 술들 많이 마시더군요. 전 술 안 마십니다.

몸이 술 체질이 아니라 한국에서 대학까지 다녔지만 못 마십니다.

그래도 한국들어갔으니, 남자들 만나면 무조건 모임 장소는 술집 입니다.

그리고 고주망태가 되도록 마시더군요.

보통 얼큰히 취할 정도까지 마십니다.

알던 선배들중에 술먹고 병나서 집에서 쉬고 있다는 선배들, 벌써 죽었다는 선배도 있고요 술병으로. 술병 났다가 겨우 몸 추스려서 살지만 그래도 술중독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선배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제 동기들은 아직 젊어서 그런지 몸에 탈난 사람까진 없는거 같구, 후배들은 안 만나봐서 모르겠습니다. 지금 제나이 39인데, 10년전에 마지막 소식듣고 올해 만나본 제 선배들 즉 나이 40-50 사이의 사람들 중에 술병난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이거 술 너무 많이 마시는거 아닙니까? 그 돈은 다 어디서 나옵니까?

미국 직장 동료들 술마시는일 별로 없습니다.

한달에 한번꼴로 일 끝나고 바에 가서 술마시는 정도. 아마 한달에 한번도 채 안될겁니다.

그리고 가서 술을 마셔도 칵테일이나 샷 같은거 한두잔, 병에든 작은 맥주 한두 병 정도죠. 울회사서 음주운전 걸렸다는 넘 딱 하나 봤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온 넘인데 이탈리아 애들도 성격이 불같아 그러는지 이 넘은 음주운전 한번 걸렸더군요. 대부분의 미국직장인들은 일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갑니다.

어쩌다 마셔도 한두잔 이죠. 술마셔도 8시9시전에는 다들 술집 나와서 집에 갑니다.

 크리스마스때는 파티를 하는데 이때는 회사가 바를 하나 통째로 빌려서 온갖 술을 무제한 공짜로 마시게 해줍니다.

그렇게 해도 술먹고 취해서 음주운전 걸리거나, 길에 쓰러져서 먹은거 쏟아내거나 그러는 사람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 다들 적당히 음주운전 안 걸릴 정도로만 마시죠.

경제 어렵다고 정부만 탓하지 말고 남자분들 술부터 줄여야 합니다.

한달에 한번만 드시는게 어렵습니까?

한국 사정상 어렵다구요?

그럼 그렇게 쪼들리며 사는 수 밖에 없죠. 매일 정부 대통령 탓하면서. 그거 일주일에 한번만 마셔도 술값 솔직히 부담 안됩니까?

남자들을 한번 깠으니, 이제 여자들도 까야죠.

미국에서 남자들 한테 물어보면 동양 여자들 중에서 어느나라가 제일 이쁘냐 물어보면 정말 100이면 100 한국 여자라고 대답합니다.

그럼 한국여자들이 중국, 일본 여자들보다 타고나길 미인으로 타고났을까요?

그건 근거 없는 이야기죠. 근거 있는 대답은 한국 여자들이 다른 나라 여자들보다 미용과 패션에 많은 돈을 들인다는 겁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회사 특성상 젊은 여자들이 많습니다. 솔직히 영화배우 뺨치게 이쁜 여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하면서 한눈 팔기 일쑤 ㅡㅡ;;)

그런데 얘네들이 평소에 회사 나올때는 화장 안하고 나옵니다.

입술에 뭐 빨갛게 바르고 나오는 애들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무슨 행사나 파티가 있으면 화장 짙게 하고 화려한 드레스 입고 나옵니다. 파티에는 물론 dress code가 있지요.

그런날 보면 제가 입이 다물어지지 못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너무 이쁘거든요 평소와는 달리. 화장 안했을때는 잘 몰랐는데 화장하고 옷도 화려하게 입고 그러고 나오면 정말 몰라볼 정도 입니다.

 미국여자들 화장하면 이뻐 보인다는거 몰라서 안 하는거 아니겠죠.

제가 여자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매일 화장을 하고 다닐려면 거기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게 소비될겁니다. 화장좀 적당히 하세요. 그거 절약해도 큰돈 될겁니다. 화장품도 명품 화장품만 찾죠

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미국에서는 기름값이 생수값보다 쌌습니다. 네. 물보다 싼게 휘발유였다니깐요. 그리고 정말 미국생활에 자기 차 없으면 너무 피곤합니다. 제가 첨 유학와서 차 없을때 담배사러 왕복 한시간을 걸어간적이 있지요. 미국선 자가용이 필수품일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안 다니는 곳도 수두룩하고요. 한국 그렇습니까? 한국은 걸어가면 웬만한곳에 다 갈수 있지 않습니까? 먼곳은 버스나 지하철도 잘되 있고. 미국도 뉴욕같은 복잡하고 생활기반시설들이 가까이 많이 있는 곳에선 사람들 자가용 잘 소유 안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한국에서 대학생들도 차를 몰고 다닌다지요.


 저도 차한대 굴리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꽤 부담스럽습니다. 더구나 미국은 기름값도 싼데 말이죠. (3.0L 엔진달린 차에 기름 가득 넣으면 한 4만원돈 나옵니다.

차값은 소나타 기준으로 보면 한국이나 미국이나 가격 비슷하더군요.

 그러니 평균소득도 적은 한국이 여러모로 자가용 소유한다는게 보통 부담이 아닐 겁니다. 그런데 알바하면서 먹고 사는 사람들까지 자가용 몰고 다니면서 경제가 안좋아서 먹고 살기 힘들다. 정부, 여당 뭐하냐 대통령이 못해서 이런다 이렇게 말하고 다니는게 말이나 됩니까?

직장 다니면서 자기가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은 그렇다 치고, 더 심각한건 아무 생산활동도 않하는 사람들이 또 문제 입니다.

즉 대학생들, 청소년들 뭐 이런 사람들 말입니다. 이들은 전혀 생산활동을 안 합니다.

돈을 벌지 않고 경제적으로 다른 사람에 기대서 사는 사람들이죠.

이런 애들도 자가용을, 핸드폰을, 명품을, 술을 다 하고 삽니다.

 이게 말이 되냐구요 상식적으로. 우리가 개혁을 바라면서 항상 말하는게 뭡니까?

 "상식이 통하고, 상식이 이기는 사회"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 한국 국민들의 가계운영은 너무나도 상식을 벗어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심각하게 비판하지도 않고 자성하지도 않습니다.

모두 노무현 에게만 책임을 돌립니다.

10년만에 한국을 가서 느꼈던 것은 한국은 "겉보기에 잘 사는 나라 같다"는 느낌 이었습니다. 사람들도 다 좋은 옷 깨끗이 입고 다니고, 누구나 다 차를 한대씩 굴리는것 같고, 관공서들도 전부 새로 지은 건물들이 많고, 이쁘고 깨끗해 보이고, 공원 같은곳도 잘 정비되어 있고. 그런데 말이죠..

한국가서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 그 비용이 장난 아니더라는거죠. 친구들 만나면 죄다들 요즘 먹고 살기 너무 힘들다 그런말 합니다. 그래도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애들이 말이죠. 전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죠.

"당연하지 짜식들아... 술마시는데 그렇게 돈 쓰고, 필요없는 차 굴리는데 돈 쓰고, 집에 회사에 전화 있으면서 핸드폰 다 가지고 다니고, 와이프 명품 가방 옷 사줘야지, 화장품 사줘야지, 부모님께도 명품내의 선물해 드려야지, 애들한테도 핸드폰 하나씩 들려 학교 보내야지, 애들 과외 시켜야지, 점심은 맨날 사먹어야지. 조금 벌어서 쓰는건 나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쓰고 다니니 생활이 힘든게 당연하지 임마들아..."

지금 살기 힘들다 말하는 한국민들, 먼저 자기 소비패턴부터 디벼봐야 합니다.

제가 보기엔 한국에 사는 국민들 개인뿐만 아니라, 도시나 관공서 건물들을 사치스럽게 꾸미는 정부부터 낭비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죽겠다 그러는거죠.

실제 소득 수준에 안 어울리는 소비를 하면서 살고 있으니 힘들다는 말이 나오는거죠. 일인당 국민 소득이 만불인 나라 국민인것에 어울리게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솔직히 한국사람들의 낭비 더 깔거 많습니다만, 제가 미국산다고 이딴 소리한다는 말 나올 수도 있고, 남의 단점 들추는것도 적당히 해야하는지라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솔직히 이보다 더 심하게 비판받아야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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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경제가 노무현대통령 능력만으로 해결된다면야 얼마나 좋겟습니다만 국가경제는 세계경제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개인능력 만으론 해결이 않됩니다. 

저도 미국거주하지만 미국경제도 몇년째 불황입니다.

그러나 그 불황을 대통령 탓 으로만 돌리지 않습니다.

정부와 기업 민간 모두 타개책을 모색하는거죠.

미국 수퍼마켙 가보면 벤츠. BMW . 렉서스 타고온 아저씨 아줌마들이 게산대에서 25센트. 50센트 할인쿠폰 한무더기 꺼내서 일일히 할인 받는거 보고 놀랐습니다

덕분에 계산대 줄한번 잘못서면 1-20분 걸리는경우도 비일비재고..

주말에 운전 하다보면 집집마다 차고세일이나 창고세일 하는모습 자주 봅니다

고급주택차고에서 한국같으면 가저 줘도 안가져갈 의복 ,헌가구 ,쓰던그릇 ,하다못해 숫가락하나,,퀴퀴한 냄새나는 책,,비디오테이프.. 등등을 저가에 판매합니다.

그걸 스스럼없이 사가는 사람도 엄청 많습니다.

그걸 사가는 사람들  모두 잘살지만 남이 쓰던거란 형식에 억메이지 않습니다.

식당에서도 남은음식 스스럼없이 싸달라하고..

이게 흉이 않되는사회..

미국사람들그렇게 알뜰살뜰하게 가정경제를 꾸려갑니다.

국가경제가 어려울수록 가정경제를 튼튼히 절약하며 꾸려갑니다.

 

이글 읽으시는분들..

가정이 어려워 신음하시는분들..

도시락에 김치에 점심 싸가시는분 계신가요?

남이쓰던 숫가락 사서 쓰시는분 게신가요?

삼겹살 집에서 먹다 남은 삼겹살 싸달라고 하시는분 계신가요?

 

국가경제가 어려울수록 각자의 가정경제를 한번 돌아보심이 어떨지요.

몇년전 아내와 애들이 한국다녀와서 하는말..정말 허영과 과소비에 눈이 나올 뻔 했다 하는군요.

미국 중산층 아이들  입는옷 이 한국선 옷축에 끼지도 못한다 하더군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