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셋에 주붑니다.
말 그대로 전업주붑니다........
아이 둘 키우고 시어른들 가까이서 모시고............
열심히 아이와 시댁과 남편 보면서 십년을 살아왔네요.
이제 큰 애도 학교에 보내고 작은 애 유치원에 보내면서
그동안 나는 한 일이 하나도 없어요.
살아온 시간을 후회하는 건 아닙니다.
그때는 그게 최곤 줄 알았거든요.
돌아보니 나는 할 줄 아는게 청소밖에 없네요..^^
올 가을엔 미술을 배워보고 싶어요.
어쩌면 다른 주부들은 이제 시간이 조금 생기니 돈을 벌려 하겠지만
전 깐깐한 시어른들이 제가 밖으로 나도는건 절대 못보십니다.
솔직히 미술......... 학교 다닐때도 못했습니다
완전 초보예요.......... 그래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
자신은 없지만요........ 비싼 학원은 못가겠구요....... 복지관에서
아이들 미술 가르쳐 주던데............ 물어보려구요.
수채화를 배우고 싶어요......... 저 웃기나요?
조금 부끄럽지만........ 그래도 해보려구요............
용기 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