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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어떻하지요....


BY 선물 2004-11-03

같은 직장에서 만난 무척이나 자신감있고, 능력있는 이혼남입니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전부인과의 사이에 딸이 하나 있죠. 명랑한 아이예요.

소히들 말하는 좋은 조건은 아니지만, 사람하나 괜찮다면 문제 없다고
생각했어요. 절 아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게 주위에서 봐도 눈꼴 사납다고
할 정도 였습니다. 저희 부모님을 설득하고, 그 남자도 저희 부모를 만나

절 행복하게 해줄 자신있다며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급한 성격떄문인지 간혹 실수를 합니다.

직장 사람들과 저녁 먹으며 이어진 술자리에 당장 나오라고 소리를 치고,

늦게 친구들을 만나고 있어도 전화기가 쉴새없이 울려뎁니다.

시끄러운 곳에서 소리를 못 들었다고 하면 거짓말 한다면서

술마시고 전화해서는 욕까지 합니다. 협박 비슷한것도 하구요.

점점 소리지르며 몰아붙이는 강도가 세어져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죠.

 자기가 좀 심했다면서 잘못했다고 해요. 다시한번 잘 해보겠다고..

또 잘해줍니다. 그러기를 2주가 안되서 또 싸웠습니다.

전화를 무시했다는게 또 이유입니다. 사실 이번엔 제가 회사 동료들과

저녁먹으면서 분위기를 자꾸 꺠서 저녁 식사가 끝난 2시간 후에

전화를 했죠. 2번 안 받았거든요. 그의 화는 최고조 였습니다.

화가 나서 술을 마시고, 옆에 있는 무언가를 치는 소리도 들렸어요.

죽고 싶냐, 전화안받는거 싫어하는거 알면서 일부러 (실은 그랬죠..)

안받았다며, 무서워서 전 전화를 끊었어요. 

다음날..  널 너무 사랑하니까, 그런거라고 절대 다시는 이런일 없을거라면서
아버지 이름을 걸고 맹세 한다는군요(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큰 사람이예요) 눈물까지 흘리면서... 저도 울었어요. 잘 해줄떄는 너무 잘해주는데,

화가 나면 통제를 못하는 그 성격이 고쳐질수 있을지...

결혼하면 나아질까요? 아님, 더 심해질까요?

전 부인하고는 고부의 갈등이라고 들었구, 의처증같은건 전혀 없다고
하는데...  손지검도 해 본적이 없다구 하던데... 판단이 안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