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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위한 축복


BY 둘이 하나되기 2004-11-03

 

결혼은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새롭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또한 함께 태어났으니 영원히
함께 있는 것입니다.
생명의 탄생은 부모로부터 시작되지만
사랑의 탄생은
결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결혼은 새로운 탄생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결혼은 죽음이 삶을 덮는 순간까지
함께 하는 것입니다.
비록 수많은 갈등과 이별의 유혹이
다가와도 결혼은 늘
한 몸으로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억할 것은 함께 살아간다고 해도
간격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존재가 자연의 이치에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일정한
간격과 자유가 주어져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사랑의 결과로 이루어진
결혼일지라도 서로를 구속하는 사슬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영혼에 깃 드는 바다의 파도를
받아들이도록 내버려둘 줄 알아야 합니다.
서로의 잔을 채워주되 어느 한 편의 잔에 들어
있는 포도주만 마셔서는 안 됩니다.
서로에게 빵을 주되 한 편의
빵만 먹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즐거울 때는 같이 즐기고 슬플 때는
같이 울어야 합니다.
그러나 혼자 있을 때는 혼자만의 자존을 위해
내버려둘 줄 알아야 합니다.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이 하나의 음악을
노래하지만 각각의 악기가 독립된 존재인 것처럼
우리의 결혼도 서로의 존재를 존중해야 합니다.

서로의 마음을 내어주어야 하지만 한 편에서만
그 마음을 독차지해서는 안됩니다.

함께 서서 인생의 길을 나아가야 하지만 너무
가까이 서 있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하나의 지붕을 지탱 할 수 없는 법입니다.
기둥들이 알맞은 간격을 유지하면서 있듯 결혼도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숲 속의 나무들도 서로 간격을 두어야만 온전히
햇볕을 받아 제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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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우리는 사랑과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지나치게 간섭하고 집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상대방을 자신의 소유물로 착각하는 까닭입니다.
세상의 어떤 사물도 온전히 내 소유가 될 수 없는데 어찌
사람이 내 소유물이 되겠습니까?
사랑한다면 소유할  것이 아니라 서로를 지탱해주는
버팀목이 되어야 합니다.

의처증과 의부증은 상대방을 소유물로
여기는 데서 시작됩니다.
또한 자식을 자신의 뜻대로 하려는 사람 역시
소유에 대한 오해를 가진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소유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뿐입니다.
그것은 바로 당신의 마음입니다.
당신의 마음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지 결정하는
것은 바로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그것 외에는 어느 것도
당신의 소유가 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주인이라고 믿는 당신의 육체마저도
결국은 당신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