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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모르실 겁니다


BY 들국화 2004-11-04

 

 
제목   당신은 모르실 겁니다
이름 수화 날짜 2004-10-15 [21:32] 조회 271 추천 2





    ♥당신은 모르실 겁니다 /詩 이응윤♥





    당신은 모르실 겁니다

    나는 너무도 몰랐지요

    그 날의 고통보다

    지금에서, 더 큰 고통일 줄은



    그때 당신은 몰랐을 겁니다

    나만큼은 "다르리라" 믿은 당신은

    날 너무 기댄 믿음이

    당신을 속여 넘어트린 것을,

    내 가슴 디딤 틀에

    아무리 윽박질러 본들

    나마저 용서는 만들지 못했지요

    그것은 나만의 자존심이

    나를 속여 넘어트린 것을



    당신의 검은 눈물이

    하얀 뉘우침인 것을

    한 쪽 눈치라도 넘어서 보았다면



    당신을 너무 사랑했기에

    그 배신감이

    나를 배신한 줄

    이제야 알았지요

    너무 사랑한다는 것은

    아직도 더 사랑했어야 할

    당신의 공간을 메우지 못한

    미완성이었다는 것을



    당신은 모르실 겁니다

    흘러가는 강물을 막을 수만 있다면,

    한숨한숨 당신을 기다림은

    그리움 되어

    내 가슴 터질 듯 아려 오는 것을,

    몇 목숨이라도 당신을 위해 서라면

    눈도 감을 수 있지요



    어디간들, 당신도 모를

    검푸른 사랑은

    또 다시 피어내어

    어쩔 수 없는 그리움 꽃

    그리운 눈물향수 뿌려봅니다

    행여, 당신은 찾아 올까나
     
    당신이여

    옛일은 생각도 않을게요
     
    이제는 내 사랑입니다,

    당신을 기다립니다



    키 큰 나무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처럼

    당신의 그리움은

    젖어 내리고

    누구도 몰라주는

    서러움은

    또 다시 차가운 슬픔으로 끈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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