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노래중에 B형 남자라는 노래있다. 도대체~...당췌,B형 남자가 어떻길래
온 나라가 이난리냐!........... 분명 뭔가 이유는 있을거다. 그래서 울 이인간에 대해 말해본다
후 ~우 어디서 부터 뭔 야글 해야할지....... 며칠전 싸운 얘기부터 해야겠다.
나 7세큰딸, 두달된 둘째딸 이케 딸 둘키우는 애 엄마다. 배불러서두 이 인간이랑 가게하다
지금은 육아문제로 집에만 있다. 근데 여자들 살림살이 하는거 보면 소소하게 해야할 일이
넘넘 많은거다. 애둘 봐야지 빨래에 밥에 , 하다못해 큰애 시간맞춰 약먹이는것도 일이다.
요즘 ... 울 애기 사람이 앉아주는 맛을 알았는지 , 당췌 혼자 누워있질 않구 자꾸 안아달라
보채는 바람에 꼼짝을 할 수 없는거다. 그래서 이 인간에게 봐달라구 맡겨놓구, 열심히 집안
일을 했다. 밥해놓구 , 빨래하구, 집안청소를 시작하려는데, 은근히 짜증이다. 졸립다구....
날이 흐리구 꼬물거리길래 나두 졸린거 억지루 참구, 해야할일이라 힘들어두 참구 하구있는
데 가만히 앉아서 애기 앉구, 열심히 TV 보다가 , 아주 호사가 늘어졌다. 한마디 하구 싶은거
암 소리 안하구, 묵묵히 걸레질만 열심히 했다. 근데 이 인간 입이 점점 댓발은 더 빠지드만
종당간에 터지구 말았다. 눈치두 없이 졸려 죽겠다구 몇번이나 말했는데 꼭 그리 정석데로
할일 다 하구 있을거냐구........ 명청하다구................... 날 더러 멍청이라구....................
흐~미~ 열받아. 그래서 내가 한가하게 놀았냐. 내가 내 할일 했을 뿐인데, 그럼 도와주던가
아님 내가 애보게 니가 하던가, 편안하게 뒹굴 거리다 지금 누구한테 화를내냐? 활 낼사람
은 바로나다. 이렇게 싸움이 시작되서 결국은 제가 가게 본다구 집나가 버렸읍니다. 애 둘은
이 인간한테 맡겨놓구 말입니다. 아~ 답 답 하데요. 매사 이런식이에요. 자기 편한데로,
남에대한 배려없이 언제나 혼자 일방적입니다. 화나면 불같은 성격이라 앞뒤가리지 않구
내 뱉는 말때문에 남에게 상처주는일 다반사구요. 고집도 엄청세서 틀린길을 가더라두 고집
데로 밀구나가서 실패를 봐야 아니다 포기 합니다. 싸움을 하드레두 옛날 고리쩍 쾌쾌묵은
얘기까지 어떡해 기억했는지 미주알 고주알 다 얘기합니다. ( 난 기억두 안나드만.......)
이러니 싸울땐 성별이 뒤바뀝니다.( 너 여자 나 남자..)
지 기분 좋을땐 옆에 붙어서 개그맨 뺨치게 웃기구, 애교떨구 쌩 쇼를 합니다. 그러니 사람
얼렀다 뺨쳤다 혼을 빼놉니다. 저 O형이라 좋은게 좋으거다 그냥 넘어 갑니다. 가끔 욱 하
는 성격에 둘이 불꽃튀는 싸움을 하긴 하지만 ..........
어쨋든 그날 나갈땐 가게 문닫구, 찜질방이라두 가서 밤새구 안들어갈려구 했는데...
(너두 애 둘보면서 어디 고생좀 해봐라 내가 얼마나 힘든가 하구.......)
근데 울 애들 자꾸 얼굴 밟히구, 걱정되서 울 애기 외출복 2벌 사구, 밥 한그릇 사먹구
(근데두 12시가 안넘때요............)
그리구 들어갔더니, 슬그머니 "오늘 장사 잘 됐냐" 며 말을 걸데요. (인간 변죽도 조아...)
어쨌든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껬지만 울 신랑 별나건 사실이에요.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