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33

기쁜 내일을 생각하며......


BY jina 2004-11-07

사랑하는 당신.....

지금 어디쯤 달려가고 있니? 

눈부신 하늘과 예쁘게 내려앉은 낙엽을 뒤로하구..

일산의 친구가 보고싶어 따라가고 싶었지만,

지금, 나에겐 휴식이 필요한 시간이잖아..

내가 당신얘기하고 있는데...또 전화를 했구나..

여러가지로 복잡하고 힘들지만, 우리 한번만 더 힘내자.

일단은 조금만 더 참아보자..

무거운 당신의 짐.....

내가 같이 들어줄께...힘내 알았지...

살아온 삶이 달라 많이도 싸웠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가 아끼는 마음이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 이렇게 살고 있나봐...

서로의 아픈마음 건들이지말고,얼마남지않은 삶,

행복함을 느끼며 살자.

오늘 우리 결혼기념일이지.

뭔가 해줄건 없구....이렇게 당신께 편지를 쓴다..

저녁에 올때 노란국화화분하나 사오라했는데..

작은 기대를 해도 될까?

사랑하는 당신....

내가 당신의 친구가 되어줄께..

비가오면 우산이 되어줄께..

꼭 필요한  그런 인생의 친구..

우리 같이 아름다운 인생을 그리면 살자..

그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