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줌 마 ~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처녀가 아닌
여인을 지칭하는 말일것이다.
그런데 아가씨와 아줌마의 차이는 엄청크다.
아가씨가 풋풋 상큼 딸기라면
아줌마는 이미 농익어 떨어지기 일보 직전의
가을 아침 연시(?)

이런말을 직접 들었더라면
아마 대한민국의 아줌마들이
다 들고 일어나서
우리에게도 상큼함은 남아있다 ~~
엄마이기전에 여자이길 보장하라, 보장하라 ~~

거리는 온통 우렁찬 괴성(?)으로 메아리칠 것이다.
아마도 아줌마는 단결의 상징이요,

협동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부당한걸 가만히 두고 보지못하는
의리파 들이요, 오지랖이 아가씨보다 한자락이나
아니 두자락 반이나 넓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情 
그것은 아가씨의 두배반이요,
수다 하면 9단이요,
삼겹살 하면 삼단이요,(뱃살)
게다가 친화력 그거 ~~

정말 무시할수 없는 무기일것이다.
지루한 기찻간에서 옆에 아줌마로 보이는
동료만 보이면 보따리 깊숙이에 감춰둔
알사탕 까지 꺼내서 부스럭 거리며

싫다는걸 굳이 손에 쥐어주며 어디가슈??....로 시작해서
미주알 고주알 시집얘기 ,친정얘기

보따리 보따리 풀어놓고
처음 보는 사람과도 그 놀라운 친화력으로
결코 지루하지 않은 여정을 가꿔가는
수완가인 여인이 바로 아줌마일것이다.
먼저 말을 걸지 않으면 쉽게 입을 열지 않는

아가씨의 오만 내지는 무덤덤함에 비하면
진정으로 사람들과의 교류에 조금 더 살아온
사람의 넉넉함과 윤활스러움이 가미된 인간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기탄없이 발휘하는 사람이
아줌마일것이다 !!!!!!!!!
언제 어디서나 재료만 있으면 후딱 후딱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내는
마이더스 손을 가진 사람이 아줌마요,

뜨거운 모성애로 내자식이든 남의 자식이든
잘못되어지는걸 가슴아파하는 여인이 아줌마요,
밤 늦게까지 티비 틀어놓고 쪼그리고 앉아서
거기서 펼쳐지는 연기자들의 연기에 몰입하여

남의 담장너머로 웃음이 너울 너울 담을 타고
넘어가든 말든 웃어제끼다가도 금방 손수건을
흥건히 적시고 울고 있는 청승맞은 여인이
아줌마인 것이다 !!!!!!!

이것이 대한민국 아니 아니
세계 어느 국가든 존재하는 아줌마라는 존재요,
결혼한 여자의 현주소일 것이다.
아줌마~
그 지칭은 때론 아가씨보다 한층 아래로 격하된
호칭이긴 하지만 아줌마란 단어속에 함축된
수많은 의미들을 아가씨나 아저씨들은 모르리라~
그 깊고 오묘한 아줌마란

단어가 내뿜고 있는 찬란한 빛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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