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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쒸,,내가 바본줄 아나? 흐흐흐흐


BY 외로움 2004-11-19

 

감 작업하러 오는 50대 아짐이 하나 있다,,일도 잘 하지만 입도 억수로 야물다

그 아짐이 좀 모자라는 총각(45)하나를 용돈 벌어쓰라고, 불쌍하다고, 델꼬 온다

근대,,이 모자라는 총각도 대머리다,,울옆집 대머리보다는 덜하지만 ㅋㅋㅋ

 

......

 

모자라는 총각이 감봉다리 담아놓은걸 박스에다 담고 있는데,

당췌 뭔일을 먼저해야 하는지 모리고,,앞뒤분간도 없이 일을 하기에

델꼬 온 아짐이 00?야~~~~~~~얼렁 저거 부터 해라 안 카~~~나아아아?

하면서 고함을 지르면 흐흐흐흐 웃으며 일을 한다,,꼭 무슨 걷는것도 새색시 같다

그렇게 일을 하다가 내옆으로 감을 담으로 왓다

 옆에 있는 할무이왈  50대 아짐보고 이보래? 야는 숫자는 잘 세네?

 하니깐 50대 아짐이 아이구 뭔소리 하능교? 숮자는 잘 셉니더?

 할무이? 아이구 글네,,

순간,,,아무리 모자라는 총각이래도 바로 옆에 잇는데 숫자 잘센다느니,,

그런소리 하는게 영,,이 총각보기에 민망햇지만,,뭐 모자란다 카는데 싶어

그려려니 하고 넘겻다

 

담날,,,

 

숫자는 잘센다고 말한 할무이가 안왓다

50대 아짐이 다른할무이들보고 그칸다,

아이구 세상에 어제 누구누구 할무이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거(모자라는총각)잇는데서 숫자 잘 센다고 그렇게 말함 우야노?

그래도 저거어메는 저기(모자라는총각)금쪽같은 새끼인데,

얼마나 귀한자식인데, 그렇게 말하능교,그것도 듣는데서,,

 

그래서,,

 

일마치고 차타고 가면서 이 모자라는 총각이

 

아이고 18 뭐 나보고 숫자도 셀술 안다꼬? 내가 무슨 바본줄 아나

하더라나,,,,

할무이들 하하하하호호호호

 

아이구 그래 맞다 니 바보 아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