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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3분 습관


BY 박상아 2004-11-19

왜 3분인가?

3분은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최단 시간 내에 상대에게 나를 인식시킬 수 있는 최고의 코드이다. 그런데 왜 3분일까? 사람의 집중력이 최대 3분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선호하는 '1페이지 보고서'도 최고의 집중을 요하는 시간이 3분이기 때문에 고안된 개념이고, 기업체 면접에서 자기 소개를 위해 주어지는 시간도 3분이다. 3분의 가치를 알고 3분을 제대로 쓸 줄 아는 사람은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최적의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3분 안에 상대를 설득하고 감동을 이끌어내는 3분력은 복잡한 현대 사회를 단순 명쾌하게 살게 하는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다. 3분 안에 상대를 사로잡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집중력과 순발력, 논리 정연한 의사 전달력뿐 아니라 상대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듣기 능력, 자연스러운 분위기 유도를 위한 친화력까지 정말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필요하다.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기술
3분력을 활용하라고 해서 급하게 서둘러 살라는 뜻은 아니다. 3분을 가치 있게 쓸 줄 안다면 그만큼 내 일과 인생에서 여유를 벌 수 있다. 이 책은 3분의 귀중함을 깨닫고, 3분력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술을 체험케 한다. 그 기술이란 바로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기술이다. 즉, 이러한 3분력을 익힌다면 언제, 어느 자리에서건 떨지 않고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일 처리 과정에서도 신속 정확하게 의사를 결정하고 추진해나갈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판단과 결정의 순간은 나날이 짧아지고 있다. 오랜 시간 고민하는 것이 더 이상 최선의 결론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신속한 의사 결정을 돕고 단시간 내에 상대에게 나를 어필시키는 3분력을 활용할 수 있다면 눈앞의 기회에 후회 없이 맞설 수 있다.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은 화려한 미사여구를 늘어놓는 달변가가 아니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자신감 있게 논리적으로 간명하게 제시할 줄 안다. 사람들이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의사를 전달하지 못하는 이유는, 감정 조절에 실패하고 상대에 대한 존중 없이 자기 생각이 앞서며 주장에 정확성과 진실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에게 감동을 주고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단지 말재간에 달린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반론의 여지없이 상대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을 보면 일종의 압도감을 느끼면서, 내심 상대가 무엇인가를 속이고 있지 않을까 의심하게 마련. 세일즈에 관련된 사람 중에서도 달변보다 눌변인 사람의 실적이 더 좋게 나타난다.

영화 '타이타닉' 으로도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터미네이터' 로 출세할 때 얘기다. 할리우드를 서성거리던 무명의 감독 카메론은 자신이 쓴 시나리오 를 들고 유명 제작자를 찾아갔다. 그리곤 다짜고짜 "그 시나리오를 단돈 1달러 에 팔겠소" 라고 말했다.
 
무명이어서 더욱 정성들였을 자신의 시나리오를 단돈 1달러에 넘기겠다니. 궁금해하는 제작자에게 카메론은 한마디 덧붙였다. "단, 내가 그 영화를 감독하는 조건으로 말이오." 역사가 이뤄지는 데 긴 말이 필요한 건 아니다. 거두절미하고 핵심으로 들어가 짧은 시간 안에 협상을 끝내는 것이다.

그것이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일의 방식이다.  상대를 3분 안에 설득하고, 3분 안에 사로잡고, 3분 안에 감동시켜야 일이 풀린다는 것이다. 3분으로 승리를 쟁취하려면 무엇보다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건 습관이 되어야 한다. 3분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잘 보이려 애쓰지 말라" 고, 모르면서 아는 척 해선 안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3이란 숫자를 유난히 좋아한다. 내기할 때도 삼세판이 기본. 상대가 잘못해도 세번은 참아준다. 삼신(三神)할머니에게 아이를 점지해달라고 빌고 집도 초가삼간에다 더위도 삼복이다. 삼각산·삼청동 등 지명은 물론, 3김에다 주요 3당에 이르기까지 3투성이다.

그런데 이제는 3분이 화두다. 하루 3분의 힘으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책들이 나란히 등장했다. 일본의 저명 변호사가 쓴 ‘3분력’과 뇌전문 의학박사가 쓴 ‘인생을 바꾸는 3분 습관’이 그것. 3분은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최단 시간내에 상대에게 나를 인식시킬 수 있는 최고의 코드. 면접에서 자기소개에 주어지는 시간도 3분, 대기업에서 선호하는 1장짜리 보고서도 3분 안에 이해하도록 요약되어있다.

그래서 3분의 가치를 제대로 쓸줄 아는 것이 현대를 사는 무기다. ‘3분력’에서는 3분 안에 신속정확하게 상대를 설득하고 사로잡고 감동시킬 수 있는 대화의 핵심이다. 3분력이란 ‘짧게 빨리 말하라’의 차원이 아니라 복잡한 시대에 단순함의 미덕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자신감이다. 모바일시대에 문자메시지, e메일 등은 더 짧고 강렬한 자기표현력을 요구한다.

유능하다고 평가받는 이들의 공통점도 조리있는 말솜씨와 신속한 처리능력. 결정의 순간이 점점 짧아지는 시대에 3분을 자신있게 보낼 수 있는 사람은 인생 30년도 기분좋게 보낼 수 있다.

‘인생을 바꾸는 3분습관’은 매일 아침 3분씩 투자해서 의욕이 솟고 좋은 기분상태로 만드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아침에 3분만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해보면 그 사람처럼 변해 원하는 꿈을 이룬다. 또 3분간의 명상으로 몸과 마음의 평화를 얻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을 얻을 수 있다.
 
세살 버릇은 여든까지 간다는데 하루 3분습관만 잘 활용해도 여든까지 걱정없이 살 수 있다.

3분 안에 상대를 사로잡고 감동시킬 수 있다면 당신의 인생은 막힐 것이 없다.” 컵라면도 3분, 공중전화도 3분, 권투 1라운드도 3분이다. 또 기업체 면접에서 자기소개를 위해 주어지는 시간도 3분, 대기업에서 선호하는 한 장짜리 보고서도 3분 안에 이해하게끔 요약돼 있다.

이제 3분 안에 나를 설명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3분력’은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커뮤니케이션의 핵심기술이다. 왜냐하면 사람의 집중력은 최대 3분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3분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가. 바로 자기 자랑과 잘난 체를 하고 쉽게 흥분하는 버릇 때문이다. 3분력을 갖추기 위한 언어습관 교정과 대화법을 배워야 한다.

시인 천상병이 생전에 잘 쓰던 말이 “괜찮다, 다 괜찮다”였다. 그 한마디면 두루 통했다. 일본에서 시간 활용과 말솜씨의 달인으로 알려진 변호사 다카이 노부오(高井伸夫)도 “괜찮다!”를 대화에서 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단어로 꼽는다. 짧으면서도 정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권투를 할 때 1라운드는 3분이다. 공중전화 한 통화의 단위도 3분이다. 면접을 할 때 주어지는 시간도 3분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3분은 아마도 짧으면서도 완벽하게 무엇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 말하자면 무언가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시간 단위이다.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거나 남을 설득할 때 3분 안에 모든 것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이를 위해 필요한 요령이 필요하다. 3분 넘게 말하는 사람은 한 얘기를 또 하는 사람이고 따라서 상대방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3분 안에 말하는 방법을 훈련하는 것은 단지 말만 짧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3분 안에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하려면 문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짧고 간결하게 말하는 방법을 훈련하는 사람은 사고방식의 전환까지도 경험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3분 스피치(3 minutes speech)’를 잘 할 수 있을까. 짧게 말하려면 많은 의미를 한꺼번에 설명할 수 있는 비유라는 수사법을 익혀야 한다.

생각을 미리 정리해 두는 습관을 가지는 것은 물론이고,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보려면 말에 정성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메모를 생활화하고 의식적으로 귀담아듣는 훈련도 해야 한다. 3분력의 철학은 커뮤니케이션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므로 물리적인 시간 안배 외에 상대방에게 친근한 척 한다거나 적절한 보디 랭귀지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화 중 자화자찬하거나 쉽게 흥분하는 버릇은 설득의 효과를 떨어뜨리므로 반드시 버려야 한다.

‘인생을 바꾸는 3분 습관’은 거창한 결심보다는 매일 반복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지며 인생의 빛깔을 결정한다, 그러나 이는 거꾸로 말해 일상을 세심하게 관찰함으로써 매너리즘에 빠져 간과했던 나쁜 습관을 찾아내 고 버려야 한다.

“어떤 청년이 황금돌을 찾아 여행을 떠났다. 돌을 알아볼 수 있는 요령은 하나. 만져보면 따뜻하다는 것. 청년은 매일처럼 돌을 주워 확인하고 던졌다. 수백만번 그 짓을 한 청년은 마침내 황금돌을 주웠지만 평소 습관대로 그 돌을 바다로 던져버렸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 참 좋다!”고 가족에게 말한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를 짧게 메모하는 습관도 무의식적으로 그 꿈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게 한다. 운동도 습관이다. ‘발뒤꿈치 들고 서기’라는 간단한 운동은 다리 근력을 키워주고 뇌를 활성화시킨다.

세일즈맨의 승패도 3분내에 갈린다. 세계적인 큰손 워렌 버펫의 투자설명도 지극히 간단명료하다.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가 30초 이내이듯 사람의 집중력도 3분을 넘지 않는다고 한다. 3분의 백미는 '비유'로 설명하는 것이다.

'클론이 뭐지?'라는 질문에 '한 개의 세포에서 무성생식으로 이렇게…' 하는 것보다 '손오공이 털을 뽑아서 후~하고 불면 몇 백마리로 늘어나잖아. 그런 일이 유전공학에서 가능하게 됐다는 거야'라고 말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