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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는 아빠가 못마땅했던 넘


BY 껀수잡았다~ 2004-12-03

2004년 12월 3일 아침에 있었던 일

 

물론 울집 엽기쟁이 다섯살 호아니의 얘기...

 

요즘 계속 아빠가 술을 마시고 들어온다

 

호아니는 술이 뭔지도 알고 아빠가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어떻게 하는지도 아는 아이다

.

(엉덩이 퐁퐁 때리면서 자꾸 깨운다)

 

말은 안해도 내심 지아빠가 술 마시는게 못마땅했던 터에..

 

 

 

TV 아침 방송에서 여자와 남자 진행자가 막간을 이용해 연말

 

송년회에 관해 얘기한다

 

여자 아나운서가 이런 말을 한다

 

적당한 술자리가 좋으며 술을 많이 먹어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뭐.. 그런 내용이었다.

 

열심히 듣고 있던 울 호아니.. 절대루 그냥 넘어갈 리가 없다

 

마침 아빠는 샤워중이었는데...

 

 

호아니   (욕실 문을 벌컥 열어제끼며 버럭) 아 빠!!!!!!

 

아빠가 놀래서 쳐다보면...

 

호아니   (허리에 손 턱 얹고, 아주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봐봐봐!!! 술 먹지 말래잖아

 

텔레비전에 나온 여자(?)가 술 먹지 말래잖아

 

봤쪄?? 술 먹지 말래지. 술 먹지마아!!!

 

 

 

 

난 큭큭큭 웃었다

 

아구~~ 귀연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