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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자가 한마디


BY jinjudamchi 2006-03-20

물론 직업을 갖는 것도 가계에 보탬이 되겠지만 몇년을 놀던 주부들이 갈수있는 곳이 글쎄.... 젊고 능력있는 청년들도 실업상태가 많은데. 발상을 한번 바꿔봅시다. 내가 벌지못하면 가계가 운영이 안된다는 경우를 빼면 아직 어린 (초등이라도) 아이들 잘 교육시키고 알뜰하게 살림하는게 남는게 아닐까요? hwang9806님 말대로 100만원 벌면 150만원을 더 써야할 일이 생기죠. 그리고 아이들한테 소홀해져서 기본실력을 키우고 공부하는 습관을 잘 키워야할 시기를 놓쳐서 나중에 후회하게 되어요. 엄마가 바쁘고 정신없으면(일하느라) 그 표시가 금방나지요. 허리띠를 졸라매며 절약하면서 사는것도 아이들에겐 또한 교육이 되지 않을까요? 저도 교사(고교)를 하다가 그만두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잃는게 있으면 얻는게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경제적으로 힘들땐 아쉽다가도 아이들 커가는걸 지켜보면서 남편 뒷바라지와 아이들을 위해 사표낸것이 참 잘한것 같아요. 물론 두가지를 잘해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이들 집에서 학습지라도 꼼꼼히 봐주고 숙제챙기고 인터넷 영어과외하나 해주는것도 엄마가 없으면 힘들지요. 또 엄마가 피곤해지면 점점 나태해져서 나중엔 무관심해지게 되지요. 여자가 할일도 많지만 자식 잘키우고 가정을 편안하게 지키고 있는것 또한 큰 애국이지요. 결혼22년된 엄마의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