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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싶어요


BY 산까치 2004-12-06

님이여 정말로 당신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당신에 단아한 모습과 웃을때 가지런한 치아와 눈가에 잡히는 가는 주름살도

나의 가슴을 설래이게 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나를 보고 싱긋 웃어주는 그 모습이

미치도록 당신을 그립게 만듭니다 결코 서로 사랑할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기에 더욱 당신을 간절하게 그리워합니다 당신도 나와같은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나는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이밤 나는 온갖 망상에 사로잡혀 너무나 괴롭습니다

중년 후반에 나를 사랑의 눈을 뜨게한 당신은 남편의 직장 동료로서 또 남편 친구로

내게 다가와서 사모님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스스럼없이 내 이름을 편하게 부를수있는

사이가 되었지요 이곳 중소도시에서 남편이나 당신 어느정도 지위도 있고 명성도

있는데 조심하고 정리해야 된다고 다짐을 하면 더욱 당신이 보고싶어집니다

아마 내가 이세상 끝나는 날 까지 잊지못하고 내가슴속에 보석처럼  간직하고

무지하게 괴로워하며 살겠지요 날마다 메일로온 당신편지를 읽으때 나는 이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답니다 그리고 남편과같이 환하게 웃으며 찍은 사진을 컴퓨터에 저장해놓고

때??로 열어서 본답니다 남편에게 마음을 들킬까봐 조바심을 하면서 남편보고 "당신너무

멋있다" 하면 착하디착한 남편은 진짜로알고 "이친구는 나하고 한동갑인데 나하고 어때" 하면 나는 내가 나쁜년이지 저렇게 착한남자를 배신하다니 정말로 그순간은 당신을 잊으려고

애를 써보지만 그것도 잠시뿐 또 당신꼐 메일을 보내고 문자를 보내고 당신은 다정다감한

편지와 목소리로 대답을 해줘서 나를 황홀경에 빠지게 했어요

여기서 그만두어야 할지요 가르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