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아내의 반란을 보다가 시어머니가 하신 말씀에 아직도 기분 나쁘네요.
이상우가 미용실여자한테 돈 떼여서 아내한테 야단맞는 장면이었는데요.
저는 일하다 그때 집에 막들어와 왔다갔다 집안일 하고있었는데,시어머니가 저렇게 초장에
남편을 닥달해야 다신 안그런다며 제가 그러지않아서 남편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며
저를 쳐다보시는거였어요.
제가 십년동안 오해하고있었나봅니다.
저는 시어머니가 저를 불쌍하게 생각하시는 줄 알았
거든요. 결혼하고 일주일지나서부터 노름하느라 안들어오고 집은 물론 살림이 다 경매로 넘
어가 아직까지 장롱도 없이 사는데요.아직도 남편은 여기저기 돈 빌려 노름을 합니다.
거짓말은 얼마나 잘 하는지 돈 빌린 거 노름하는 거 절대 시인을 하지않습니다.
시어머니한테 그랬어요. 저 사람은 기본은 된 사람이라 말을 하면 듣지만 남편은 평범한 사
람이 아니라구요. 아무리 말 해도 고쳐지지않는 사람들이 있는데(신문에 나오는 평생 나쁜짓
만 하는 사람들) 남편이 그렇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결혼전에도 노름을 했고 집엣돈 갖고 사라지기 몇번했고..시어머니가 더 잘알면서,
결혼시키면 나아지려니했겠지만 저는 그런 능력없습니다.
누구보다 힘들게 사는 거 옆에서 보면서 그런 말을 하다니 미워죽겠어요.
드라마에서 홍리나 동생이 그런 말을 했는데요. 형부가 이제부터 바람을 피우지않고
잘한다고 해도 10년동안 언니가 맘고생했던 거 어디서도 보상받지못한다구요.그래서 형부
용서하지못한다구요.
저는 그 10년 그냥 잊어버릴테니 앞으로나 평범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계속 바람을 피우셨는데, 그것도 어머님 탓인가요..라고 말하
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아무튼 아직까지 미워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