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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부조금


BY 궁금녀 2004-12-12

우리 시어머니 7남매 중 장녀입니다.

우리 시아버님이 조실부모해서 큰형수 밑에서 고생하며 커서인지 친가쪽은 가긴하지만 맘적으로는 가까이하고싶어하지 않는 분이셔서 처가쪽 일이라면 엎어지지요. 그래서인지 우리 시어머니 남편의 그런 마음을 등에 엎고 친정에 수없이 갖다바치고(우리 남편 왈) 수없이 간섭하면서 지내왔습니다.

 

지난 추석 즈음 시댁 큰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 부조금도 이젠 저희한테 의지하려고 하셔서 저희가 다 냈습니다. 30만원 그런데 다른 사촌아주버님네가 50만원을 하셨다고 하셔서 그에 맞출려고 하는데 어머님이 말리시는 거예요. 그쪽은 잘 사니까 그렇게 하고 우리는 못사니까 30만원만 해도 된다고.

 

얼마전 시외삼촌이 돌아가셨거든요. 물론 그분은 너무 아까운 분이 너무 일찍 돌아가시긴 했지만 저희 50, 어머님50만원 해서 100만원을 하자고 하시데요. 어머님 말씀이, 받은게 많아서 많이 해야한다고 하시지만 저희한테까지 그렇게 많이 하라시는건 너무하지 않나요? 게다가 큰아버님 돌아가셨을때는 두 집 합해서도 50만원이 많다고 못하게 하시구선.

 

작년 첫째 시외삼촌 큰아들이 결혼했습니다. 저희는 10만원쯤 부조금을 내려고 했지요. 어머님이  어머님은 어려우니 저희보고 많이 하라고 20만원 하라셨습니다. 본인은 10만원 하신다고. 그래도 이모부가 10만원은 너무하다고 저희까지 합해서 그냥 30만원 하시라고 했는데 그냥 원래대로 하셨습니다.(저희는 사정상 못갔거든요) 그래서 우리 어머님 이모부, 이모 입장인데 10만원 내놓고 밍크코트 입고 결혼식 가셨습니다. 다음해 설에 갔더니 외숙모님이 무슨 외사촌이 그렇게 부조를 많이하냐고 10만원을 돌려주더이다. 무슨 부조금을 돌려받으려고 합니까?

 

그리고 아버님 직장 그만두신지 1년 밖에 안되셨고 저희가 그동안 매달 용돈20만원에 시누한테서도 용돈받는데 집안부조는 어느정도 막아주셔야 하는것 아닌가요?  저희가 보내드린 돈 모아서 평생 숙원사업인 밍크코트에 다이아반지를 하셨다는데 그게 우선이 아니라 체면 치레는 하고 살아야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직 저희 결혼 6년차에 아직 애들 어린데 저축도 좀 하고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다음부턴 그렇게 많은 부조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그게 그렇게 쉽게 될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