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남편이 원하는데로 하고 살았지요.
특히 음식면에서는.
어제 우리 남편왈 "아들 먹이게 떡갈비좀 하지?"
우리 아들 일주일후 6개월로 해외로 가있을꺼거든요.
그렇치 않아도 요즈음 계속 몸살 감기로 골골거려 밥을 직접 해먹고 했으면서.........
아직 다 낫지도 않았지만 엄마가 그러고 있으니 안되겠다싶어 억지로 응신을 하고 있구먼.
단오하게 나 못하니까 먹이고 싶으면 음식점에 가서 사먹이라 했다.
성질같아선 소리를 쾌~액 지르고 싶은데 애들이 있는 관계로 우아하게 애기했다.
자기가 할테니 가르켜만 달랜다.
딸 왈!!
아빠가 인터넷 뒤져 직접 만드는 방법을 알아서 하시라고 한다.
딸보기에도 며칠 누워있던 제 에미가 안되었던 모양이다.
지금까지는 내가 할수있는건 다 해주자는 주의였는데 그러다 보니 이남자?
날이 갈수록 원하는게 많아진다.
내가 없으면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라 간지러운 말을 하면서.........
웬만하면 사먹는거 안하려 애쓰며 살았는데 갈수록 태산이다.
이제는 너무 심하지않는 범위내에선 할말은 하고 살아야겠다.
우리 남편은 나를 원더우먼쯤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제는 감기가 들어와도 예전같이 금방 나가지않는 나이가 되었는데 말이다.
평소에 잘해주려 애쓰는 모습이 안쓰러워 잘해주려 했더니 너무 바란다.
이제 나도 할말좀 하며 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