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올라온 글 들 중엔 아이가 없어 고민이거나
하나 뿐인데 둘을 가져야 할지,둘을 가졌는데 셋을 가져야 할지,
여건이 안 좋은데 낳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런 글을 보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를 낳아 버리고 갔다는 그런
또다른 사건 소식을 접할 때면 맘이 착찹해 짐을 느낍니다.
얼마전 어느 30 대 애기엄마는 4 째를 낳아서 3일만에 공중화장실에 버렸다고 합니다.
이미 아이가 3 명이나 있는데 남편 몰래 낳았다합니다.
이해가 안 가고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오늘 또 공중화장실에서 탯줄이 끊어지지도 않은 아이를 누군가가 낳아서 버렸다합니다.
마침 구조되어 생명엔 지장이 없다하는데 다른 외상이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그외 회사 냉장고 안에서 죽은 태아의 시체가 비닐봉지에 쌓여 나오지 않나
여성 혼자 여관에 가서 아이를 낳고 죽은채로 방치한다거나,
인간으로서는 용서 받질 못할 일을 저지른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숨쉬는 식물이나 물에서 사는 생선 하나에도 생명이 있거늘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목숨을 인위적으로 끊어도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저 태어나서 엄마젖 한번 제대로 빨아보지 못하고 추운 화장실 쓰레기통 안에
버려지고 죽었다니 그러고서도 엄마라고 칭 할 수 있을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그 생명, 부디 좋은 부모 만나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