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님을 향한 거침없는 사랑***
보고픈을 참아 보는 연습을 해 보았습니다....
늘 내 가슴에 있는 그리운님이지만
그런 보고픈님이 곁에 없음을 슬퍼하는
사랑에 빠진 어리석은 나를 탓하며
기다림의 의미를 생각했습니다...
무심한 그리운님을 원망도 해 보았고
짝사랑하는 나를 욕하기도 했습니다...
보고픈님도 언젠가는 지금을 떠올리며
이 순간을 기억하겠지요....
그때에 보고픈님이 없이도 난 지금을 떠올릴테고
보고픈님 곁에 있게 되더라도 지금을 얘기하며
웃게 되겠지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보고픈님을 사랑하면서도...
기다리면서도
이렇듯 아파하는데....
지금도 보고픈님은 내안에 있는데....
먼 훗날에 보고픈님이 곁에 있어도...없어도....
늘 보고픈님은 내안에 있을텐데....
아파하는 가슴만 덜할뿐...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볼수 있다는 것과 볼수 없음의 차이일뿐....
보고픈님은 늘 내 맘안에 있습니다...
그래서...그래서 난....
이젠 조급해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젠 서두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올 사람이라면
언젠가 오게 되겠지요...
오지 않을 사람이라면
올때까지 기다리면 되겠지요...
그러다 한 생애를 다하면...
그렇게 된다면...
다음 생애을 기약하면 되겠지요...
그리고...다음 생애에선
보고픈님이 사랑했던 그 사람보다
제가 먼저 보고픈님을 만나
보고픈님의 첫사랑이 되면...
그러면 되지요...
그래요...
서둘러 가지 않을께요...
끝도 없이 달리는 사랑이지만
그 끝이 지금의 생애이 아닌
다음 생애이라해도
그때까지 달리면 그때에는
보고픈님은...
내 사랑의 끝에 와 계시겠지요....
그저 그 끝을 기다리며 살아 봅니다...
그때를 기다리며 살아 보렵니다.
보고픈님은...
그때에는 저만 사랑해 주세요...
저만 바라보고 살아 주세요...
이렇듯 보고픈님만 바라보는 저를 기억하시어
그때에는 꼭 저만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