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열어보니 야채박스에는 감자 몇개, 시들은 양배추 쬐금,
꼬부랑 오이한개,상추 한줌, ...
국거리가 하나도 없구 반찬할께 마땅치 않아 시장 바구니 챙겨서
얼른 할인매장으로 달려갔네요.
간만에 왔는데 의류매장 한번 들려볼까 하면서 여성복 코너를
기웃 거리는데 어느 한 매장만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길래
목이 길게 빼고 가보니 할인에 할인을 하네요.
비집고 들어가 이것저것 들쳐보는데 보는눈은 있어서(^^) 괜찮다
싶은것은 할인해도 만만치 않은 가격 아쉬움을 뒤로하고
중저가 브랜드로 가보니 영 마음에 안들고 어찌까나
옷 하나 사는것도 이리 힘들고 비싸니 엄두가 안나네요.
견물생심 이라고 마음에 들면 앞뒤 안재고 그냥 샀는데
지금은 이것저것 따지니까 마음대로 옷도 못 사입고
괜히 스트레스 받네요.
남편도 10년 넘은 코트 입고 다니는데 나혼자 철딱서니없게
옷 사입을수도 없고..흐흑...
싫다. 옷 사입고싶다. 작년에 무슨옷을 어떻게 입고 다녔지?
왜 이렇게 입을만한 옷이 없지?
돈이 웬수.. 경기야 빨리좀 회복되라
결국 쿠폰이용해서 바구니만 채워서 왔습니다.
저녁이나 맛있게 만들어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