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서 우연히 만난 빨간펜 아줌마에게 집을 알려준 이후로 세계명작동화를 45만원에 샀었지요.
할부 10개월로 끊었어요.
그런데 이 아줌마 수시로 들리면서 30개월된 아들에게 책도 읽어주고 교재도 보여주곤 하는데 정말 쉴틈을 주지 않고 책을 보여주고 사기를 권합니다.
할부가 끝나려면 멀었는데도 그런건 전혀 관심이 없겠지요.
자꾸만 부담이 되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좋은 책은 나도 인터넷을 통해서 충분히 알고있고 계획표대로 사줄 생각도 가지고 있는데 자기가 주는 정보로 활용하라고 자주 옵니다.
제가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속으로만 부담되고 그러네요..
사고나니 그 책도 중고로 샀다면 거의 반값이면 충분히 살 수 있었는데 싶고...다른 출판사 책은 아예 볼 틈도 없고..권할때마다 매몰차게 거절하기도 힘들고..
아니 다른출판사 영업사원들도 그런식으로 계속 줄줄이 책을 사게 만드나요?
그러면 그 책값을 다 어떻게 감당하고 산대요?
자꾸만 권하니 안한다고 말하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책을 어떻게 사시나요?
그냥 헌책방에서 산다고 마음먹고 아예 문을 열어주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